
이날 손석희는 8년 만에 함께 방송하는 윤여정에게 "아카데미상 받고 인터뷰 절대 앞으로 안 할 거라고 하셨는데 나와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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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가 뭐 대단한 존재라고"라는 손석희의 말에 공감한 윤여정은 "나보다 늙은 배우, 아는 얼굴이 지나가면 인사하는 건 존경의 표현이 아니라 내 태도 잖냐. 그걸 우리가 그렇게 못하더라"며 기본 예의도 안 지키는 이들에게 따끔하게 일침했다.
손석희는 윤여정과 '동네이웃'이라고 밝히며 "아내와 동네 산책 중예고도 없이 윤여정 집에 초인종 누르고 들어간 적도 있다"고 밝혀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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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화 '미나리' 아카데미상 수상 후 삶이 달라진 것 같지 않다는 손석희의 말에 윤여정은 "왜요? 그 후로 집에서 드레스 입고 다닌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손석희는 "윤여정과 같은 평창동 주민인데, 그때 윤여정 수상에 동네에 현수막 걸렸다. 이런 아날로그 감성이 아직도 있구나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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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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