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개그콘서트' 제공]
[사진=KBS2 '개그콘서트' 제공]
'개그콘서트' 이종훈과 김지호가 무대로 복귀한다.



오는 9월 1일 방송하는 KBS2 '개그콘서트' 1088회에서는 이종훈, 김지호가 신윤승과 함께 새 코너 '오스트랄로삐꾸스'를 선보인다.



KBS 20기 개그맨 이종훈은 2005년 '개그콘서트'로 데뷔했다. 그는 정통 콩트 연기, 외모 개그, 슬랩스틱 코미디 등 여러 스타일의 개그를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개그맨으로, '착한 녀석들', '닥터피쉬', '주먹이 운다', '라스트 헬스보이', '헬스걸', '도찐개찐' 등 '개그콘서트'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다양한 코너에서 존재감을 내비쳤다.



KBS 22기 개그맨 김지호는 '감수성'의 '오랑캐'로 유명한 개그맨이다. '감수성' 외에 '버티고', '귀막힌 경찰서', '리액션 야구단' 등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을 웃기기 위해서라면 여장도 마다치 않는 열정을 보여준 바 있다.



두 사람이 '개콘 에이스' 신윤승과 함께 새롭게 선보이는 '오스트랄로삐꾸스'는 현대 시대에 다시 깨어난 원시시대 사람 오스트랄로삐꾸스(이종훈)와 그를 깨운 고생물학 박사 신윤승 사이에 벌어지는 일을 유쾌하게 그린 코너다.



특히 이종훈, 김지호, 신윤승은 오프라인 공연장인 윤형빈소극장에서 수년간 호흡을 맞춰온 사이로, 세 사람의 색다른 케미가 어떤 신선한 웃음을 시청자들에게 선물할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소통왕 말자 할매'에서는 현역 시절 거포 타자로 유명했던 전 야구선수 최준석과 최근 세 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하고 왕성하게 활동 중인 걸그룹 엔믹스의 멤버 배이, 지우가 녹화장을 계속해서 뛰어다닌다. '말자 할매' 김영희가 제시한 고민 해결법 때문이었다는데, 명쾌한 고민 해결로 정평이 난 '말자 할매' 김영희가 공통점이라고 전혀 없어 보이는 이들에게 왜 녹화장을 뛰어다니라고 했는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최준석과 엔믹스의 고민은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심곡 파출소'의 인기 캐릭터 '미아' 윤승현은 송필근에게 역할극 놀이를 함께 해달라고 말한다. 두 사람은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의 사슴과 나무꾼으로 분한다. 그런데 윤승현은 동화 속 사슴이 아닌 '미아적 사고'로 재해석한 사슴을 연기해 녹화 당일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밖에 이날 방송에서는 '알지 맞지', '챗플릭스', '김진곤 씨!', '데프콘 어때요', '히어로입니다만', '습관적 부부', '심의위원회 피해자들', '만담 듀오 희극인즈' 등 다채로운 개그 코너들이 9월 첫 번째 일요일 밤을 웃음으로 가득 채울 전망이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35분 KBS2에서 방송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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