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건은 극 중 전국민에게 사랑받는 배우이자, 동료 배우인 ‘이순재’와 절친한 형동생 사이로 지내온 동명의 캐릭터 ‘김용건’ 역을 맡았다. 김용건은 때로는 무뚝뚝하고 버럭하는 성격의 소유자지만 하나뿐인 딸 앞에서는 한없이 다정한 아버지로, 오랫동안 알고 지내 온 방송가 동료들과 거제도에서 함께 지내며 미스터리한 사건들에 휘말린다. 마음만은 ‘꽃청춘’인 ‘시니어벤져스’ 사이에서 중심축이 돼주는 그가 과연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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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동명의 캐릭터를 만나게 된 것에 대해 김용건은 “내 일상 생활을 보여 주는 것 같았다. 내 이름으로 불리고, 대사를 읊을 때도 평소에 편하게 얘기하듯이 연기하니 대본 리딩할 때는 어색하기도 했다. 고민이 있었는데 ‘아, 그냥 김용건답게 가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임했다. 실제 내 모습을 담은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켰다”라고 전했다.
관록의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은 ‘시니어벤져스’의 만남에도 이목이 쏠렸다. 김용건은 “이순재 선배님과 함께 작업을 했다는 것 자체가 저희 동료 연기자들에게는 큰 보람이 있는 일이다. 늘 감사하고 존경스러운 분이다. 내 50년 연기 인생 중에서도 이순재 선배님과 작품을 7개월 동안 같이 했다는 것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평소에 자주 봐온 임채무와 송옥숙, 이번 ‘개소리’를 통해 처음 만나본 예수정 배우와도 서로 웃고 공감하면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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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개소리’는 오는 9월 25일 첫 방송 예정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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