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 할부지'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와 판다 가족들, 그리고 주키퍼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가기 3개월 전의 이야기부터 시작해, 2024년 4월 3일 중국으로 향하는 여정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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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심형준 감독은 "강철원 주키퍼의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같이 오열했다. 촬영 목적으로 간 건 아니었는데 민감한 부분임에도 촬영할 수 있도록 허락해줬다. 예능이 아니라 다큐멘터리 영화라서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게 말이 되는 이야기인가, 이 타이밍에 이럴 수 있나'싶었다. 강철원 주키퍼에 많이 이입해서 정식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힘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새벽까지 장례식장에 있다가 다시 서울로 올라왔는데 아침이었고, 바로 중국행 비행기를 탔다. 정신적으로 혼란스러웠다. 제정신이 아니었다"며 "대중과 푸바오의 이별도 슬펐고 남겨진 사육사들과 푸바오의 이별 전날 강철원 주키퍼의 모친상, 짧은 기간이었지만 엄청난 롤러코스터였다. 지금도 울컥하고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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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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