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하이엔드 소금쟁이
사진=KBS 2TV하이엔드 소금쟁이
'하이엔드 소금쟁이'가 전세사기 피해자와 초보 사장님을 위한 구원 투수로 나섰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하이엔드 소금쟁이'에서는 하루 아침에 살 곳을 빼앗긴 전세사기 피해자와 누적된 적자로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 그리고 초등학생 자녀의 경제 교육을 두고 고민에 빠진 부부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먼저, 25세 사회초년생 의뢰인은 전세사기 피해를 당해 집이 경매로 넘어간 데다 2억의 빚까지 생긴 막막한 상황이라고 밝혀 짠벤져스 MC들의 안타까운 한숨과 탄식을 자아냈다.

소중하게 모아온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을 길이 없어 막막한 상황에 처한 의뢰인의 눈물에 양세형은 "당연히 받아야 되는 돈인데"라면서 자신의 일처럼 속상해했고, 그동안 항상 웃는 얼굴로 의뢰인을 위로해 왔던 이찬원도 "너무 화가 난다"라며 역대급 분노를 표출했다.

이에 김경필 머니트레이너는 부동산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사람들을 노리는 전세사기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최선의 예방법은 전세보증금 반환 보험 가입이며 전셋집 계약시 체크리스트에서 벗어나는 집은 자신의 눈에 아무리 좋은 집이라고 하더라도 절대 들어가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경필은 전세사기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의뢰인을 위해 5년 동안 1억 만들기를 통해 5억짜리 아파트를 자신의 집으로 만들 수 있는 희망적인 솔루션을 제시해 의뢰인을 미소 짓게 했다.

선망의 직업인 공인회계사를 그만 두고 장사에 도전한 다음 의뢰인은 하루 4백 그릇 이상을 파는 태국 현지 맛집에서 직접 전수받은 레시피로 쌀국수집을 개업했지만 10개월 간 월급 '0'원에 매달 누적된 마이너스 매출로 인해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라고 밝혔다.

"회사 가기 싫다 장사나 할까 하셨던 분들 잘 들으시기 바랍니다"라며 초보 사장의 사례를 통해 현실적인 장사의 어려움을 강조한 김경필은 재료비와 재고 손실 최소화, 인건비 절감 등을 통한 응급처치 방법을 알려주는 동시에 "남아 있는 시간은 7개월뿐"이라며 냉정한 손절 포인트를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주식 투자를 하고 싶다는 11세 아들 때문에 고민하는 부부 의뢰인에게 김경필은 "투자에 대해서 부모님이 올바른 개념을 설명해 주고 아이들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됐을 때 하는 것이 맞다"면서 "아이 스스로 주도적으로 쓰고 모으고 굴리는 경험을 할 수 있어야 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경필은 "가장 좋은 경제 교육은 엄마 아빠의 모습을 보고 배우는 것"이라며 "어려서부터 목돈을 만드는 즐거움, 돈이 커지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도록 해 주셔야 된다"라는 재테크 조기 교육 꿀팁을 전수했다.

일상 속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경제적 고민에 대해 현실적인 도움이 되는 1:1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KBS 2TV '하이엔드 소금쟁이'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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