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가 부담스러워했던 첫 번째 대결은 김다현과 황민우, 아이코와 김중연이 맞붙었다. 아이코와 김중연은 ‘오빠 아직 살아있다’를 열정 불타는 댄스와 파워 넘치는 투우사와 소로 변신한 역대급 퍼포먼스로 꾸며, 100만 뷰를 돌파한 ‘가면 무도회’를 이을 폭발적인 반응을 예고했다. 이어 김다현과 황민우는 오랜 인연에서 오는 찐친 바이브를 ‘텔레파시’ 무대를 통해 발산했고, 황민우는 ‘리틀싸이’의 트레이드 마크인 ‘강남스타일’ 댄스를 더해 현장을 압도했다. 두 팀의 대결 승리는 결국 아이코와 김중연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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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대결은 한일 훈남, 훈녀들의 만남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섹시 웨이브가 킬링 포인트였던 신성과 한강의 ‘당신이 원하신다면’과 미라이와 나츠코가 발라드의 정석을 보여준 ‘사랑 안해’는 모두 우열을 가리기 힘든 막강한 무대였지만, 승자는 신성과 한강에게로 돌아갔다.
네 번째 대결은 ‘전통 트롯’ 홍자와 ‘발라드 트롯’ 전유진, ‘J-팝 아이돌’에 도전한 김다현이 맞붙는 ‘장르전’이 펼쳐졌다. 전유진은 ‘버팀목’으로 감성 트롯의 진수를, 홍자는 ‘잃어버린 30년’으로 모두를 숙연하게 하는 울림이 다른 무대를, 김다현은 ‘뭐라해도 아이돌’로 변화무쌍한 매력을 드리웠다. 결국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막상막하 3파전의 승부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종합] 에녹♥별사랑, 청담동 부부됐다…역대급 트로트 비주얼 탄생 ('한일톱텐쇼')](https://img.tenasia.co.kr/photo/202408/BF.37819075.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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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트리오 대결’로 펼쳐진 일곱 번째 무대에서 여성팀은 린-마이진-강혜연이, 남성팀은 한강-신승태-김중연이 출전했다. 린-마이진-강혀연은 ‘오늘이 젊은 날’로 세대 불문한 활력을 북돋웠고, 한강-신승태-김중연은 ‘사내’로 흥의 도파민을 마구 분출시켰다. 그 결과 린-마이진-강혜연이 승리했다.
여덟 번째는 한일 대표 비주얼 팀의 대결이었다. 한국 ‘비주얼 대표’ 전유진과 강혜연은 ‘남자들은 날 가만히 안 놔둬’로 새침한 표정과 요염한 댄스까지 해내며 숨겨왔던 퀸카 재질을 마구 뽐냈다. 반면 농구복을 갖춰 입고 화려한 농구 솜씨를 자랑했던 마코토와 에리사는 ‘슬램덩크’ OST ‘너를 좋아한다고 외치고 싶어’를 파이팅 있게 소화하며 90년대 추억을 완벽 소환했고, 떼창을 이끌며 승리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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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마이진과 별사랑의 완벽한 호흡이 돋보였던 ‘여여’ 스페셜 무대는 “얼쑤”가 절로 나는 신명 나는 무대로 시청자들의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렸다. 지난주 ‘주간 베스트 송은’ 마이진의 ‘유일한 사람’으로 결정됐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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