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성준의 고백에 오윤아는 “아이 때문에 오랜 시간 별거했다. 혼자였던 시간이 길었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어린 나이에 너무 빠르게 결혼을 했나 싶어서, 누구를 만나고 사랑을 해도 결혼까지는 못 했다”고 자신의 얘기를 하며 공감했다. 또 결혼에 대한 결심이 최근에서야 섰다는 오윤아의 말에 노성준도 “정말 좋은 사람 만나면 예쁜 가정을 꾸리고 행복하게 사는 게 목표다. 이제는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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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한 시각 이수경과 강호선은 새벽 취중 진담에 푹 빠졌다. 강호선은 “왜 연애를 안 하냐”며 이수경의 마음을 궁금해했다. 이에 이수경은 “나는 사귀지도 않은 사람들하고 사귀었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라며 근거 없이 떠도는 소문으로 힘들었던 지난날을 털어놓았다. 이에 강호선은 수경의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주었다.
다음날 예지원과 이동준은 수박밭에서 데이트를 이어갔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비오는 날 우산 쓰고 수박을 따는 장면은 보지 못했다며 좋아하는 지원을 보고, 수박밭 데이트를 준비한 동준은 뿌듯해했다. 그러던 중 정자에서 수박 화채를 만들던 두 사람. 이동준은 “혹시 제가 남자로 보이나요?”라며 예지원의 마음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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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오윤아와 노성준은 진솔한 이야기로 또 한걸음 가까워졌다. ‘이혼’이 콤플렉스인 노성준은 새로운 연애에 대한 두려움으로 가득했다. 노성준은 오윤아에게 부모님의 이혼 이야기를 어렵게 꺼냈다. 전 장인어른에게 “성준이는 이혼한 가정에서 자랐기 때문에 또 이혼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들었지만 결국 이혼했다며 살짝 눈물을 보였다. 오윤아는 “그것까지 나를 사랑해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면 된다”며 노성준의 마음을 위로했다.
다음날, 오윤아의 아들 민이가 ‘썸 하우스’를 찾아온다. 아들의 컨디션이 어떨지 몰라 마냥 걱정하는 오윤아에게 노성준은 “와서 재밌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면 된다”며 자상한 말을 건넸다. 오윤아가 자신의 어머니도 함께 온다며 “부담 갖지 마세요”라고 하자, 노성준은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니까...”라며 어딘가 결의에 찬 모습을 보였다. 오윤아의 가족과 '운명남' 노성준의 만남은 다음 회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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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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