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류수영 정글 에벌레 먹방 후 깜짝…고급진 분자요리 생각나는 맛 정글밥

배우 류수영이 애벌레의 의외의 맛에 감탄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밥'에는 바누아투에서 요리를 하고자 현지인들과 교류하며 각종 식재료를 연구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현지인들의 아침식사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현지인들이 단백질이 없는 식단을 나열하자 멤버들은 아쉬워했다. 그러자 현지인들은 정글에서 귀한 고단백 식품인 하늘소과 애벌레 바투를 추천했고 나무 안의 바투를 보여주기 위해 나무를 패기 시작했다.

그러자 멤버들은 아쉬움을 표했고, 현지인들은 멤버들에게 정글에서 가장 귀한 고단백 식재료 '하늘소과 애벌레' 바투를 소개했다.

손가락보다 두껍고 긴 바투의 비주얼에 멤버들은 쉽사리 시식에 도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류수영은 홀로 "내가 이걸 여기서 보네"라며 흥분했고, 과감히 에벌레를 한 입 베어물었다.

바투의 맛을 본 류수영은 "콩 맛도 있고, 녹두 맛도 있고, 우유 맛도 난다. 아몬드 맛도 난다"며 "맛이 되게 고급스럽다. 식감 있는 액체 요리 같다. 되게 묘한 분자 요리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음미했다. 맑은 눈빛으로 감탄사를 연발해 다른 멤버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개그맨 이승윤도 "우유 맛이 난다"며 서인국에게 먹기를 권했다. 서인국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용기가 필요할 것 같다. 우리와는 다른 식문화니까 존중해야 하는데 어려웠다. 보고 계시니까 잘 먹어야 하는데, 정성껏 권했는데 맛없게 먹으면 너무 서운할 것 아니냐"라고 털어놨다.

서인국은 애벌레를 시식하며 전기에 감전된 듯 온몸을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서인국은 "나 방금 감전당한 것 같지 않았냐"면서도 "맛있다. 정말 맛있다"고 호평했다.

이어 유이가 계속 용기를 내지 못하자 이승윤이 "겉은 질기니까 눈 감고 속에 즙만 먹어봐라"라고 권했다. 유이는 거절하다가도 이어지는 맛 칭찬에 용기를 내 에벌레를 맛봤다. 눈을 질끈 감은 게 어이가 없었다는 듯 허탈하게 웃던 유이는 "너무 맛있다. 이런 내가 싫은데 코코넛 우유나 밀크 푸딩 맛이 난다"라고 감탄해 웃음을 더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종합] 류수영, 정글 에벌레 먹방 후 '깜짝'…"고급진 분자요리 생각나는 맛" ('정글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