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돌싱포맨' 방송 화면.
사진=SBS '돌싱포맨' 방송 화면.
박준형이 20여년 전 방배동에 70평 아파트를 대출 없이 샀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박준형, 김지혜 부부와 줄리엔강, 제이제이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2005년 박준형과 3년 간의 열애 끝에 결혼한 김지혜, 그는 남편과의 러브스토리에 대해 “당시에 박준형이 멋있었다. 인기가 대단했다. 웃긴 남자, 개그맨을 좋아했다. 리더십도 있어서 더 멋있어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회사와 문제가 있어서 상담을 했는데 갑자기 집 앞으로 오더라. 마음이 있으니 온 거다. 마음 없으면 혼자 사는 내 집 앞에 왜 오냐”고 덧붙였다.
[종합] 박준형, 강남 70평 아파트 대출 없이 샀다…"♥김지혜 매일 전화" 폭로 ('돌싱포맨')
박준형은 “내가 그때 방배동에 70평 아파트를 샀다. 주택 청약에 당첨됐다. 그걸 대출 없이 샀다. 나도 힘들게 한 거다. 그 소문이 난 다음날부터 김지혜가 매일 전화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지혜가 “전화로 이야기해줘도 되는데 집 앞으로 간다고 그랬다”며 “내려가니 차 안에 향수 냄새가 났다”고 주장했다.

또 김지혜는 “우리 1일이야? 그러더니 1일이면 손을 잡아야 한다고. 그래서 손을 잡았다. 오늘은 1일이니 손만 잡으라고 했더니 그 다음 날 또 왔다. 손을 잡고 어깨로 또 가더라. 계획을 세워 단계가 있는 거다. 그러다 키스를 했다. 보통 키스만 해야 하는데 팔꿈치로. 내 옆구리를 계속 비비더라.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고 폭로했다. 이에 박준형은 “어떻게 하다 보니 그렇게 된 거다. 이제 그만해라”고 말려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혜는 박준형과 20년간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 "개그맨 이혼 커플 1호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김지혜는 "남편이 욕구가 없다"며 "박준형이 둘만의 시간이 오면 당황하더라. 바로 반응 할 수 없는 나이가 됐다"고 폭로했다. 이에 박준형은 "제발 부탁이다. 이런 얘기를 왜 여기서 하냐. 아무리 나를 밟고 일어나고 싶어도 나도 연예인"이라고 호소했다.

부부간 스킨십 예약제를 하고 있다는 김지혜는 "어색함도 있지만 설렘이 생긴다. 저번 주에 2번 예약했다"고 밝혀 박준형을 당황하게 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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