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면서 오상욱은 "팔로워 수는 많이 늘었다. 응원의 DM(다이렉트 메시지)도 많이 왔다. 그 중에서 '할 줄 알고 있었다'는 내용의 DM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절 믿었다는 게 너무 좋지 않냐"고 흐뭇해 했다. 또 장도연은 "외국분들이 그런 댓글도 쓰셨더라. 내가 올림픽을 보는 이유라고"라고 이야기했고, 오상욱은 "그런거보면 기분 좋다"며 만족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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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잘생겼다는 칭찬은 어쨌든 부모님의 성과 아니냐. 제가 아버지랑 똑같이 생겼다. 어렸을때 사진 보면 '진짜 아빠랑 어떻게 이렇게 똑같냐'고 하신다. 멋있으시다"라고 이야기해 훈훈함을 안겼다.
장도연은 이어 "우리 오상욱 선수의 빼놓을 수 없는 업적이 있지 않나. 세계 최초로 '코 풀고 금메달 딴 선수'라는 거다. 다른 인터뷰에서 봤는데 갑자기 감기 기운이 와서라더라"라며 비하인드를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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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제가 대전대학교를 나왔는데 시장님도 대전대학교를 나왔다. 알고보니 선배신 거였다. 그래서 제가 대전 소속이기도 하고 큰 대회 있을 때 연락을 드리고 가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시장님한테 연락드렸다. 경기 끝나자마자 문자가 와있더라. '오상욱 체육관 만듭시다'라고 딱 이렇게 왔더라"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오상욱은 "'만들까요?'면 '감사합니다' 이건데, '만듭시다' 하니까 저한테 엄청 큰 의미가 됐다. 펜싱 선수로서는 처음이니까"고 전했다. 그는 "박태환 수영장 있지 않냐. 그게 있으니까 그냥 인천은 수영을 잘할 것 같지 않냐. 오상욱 체육관이 대전에 있으면 '대전 사람은 펜싱 잘하나?'라는 말을 하니까 그런 게 너무 좋은 거다"라며 소감을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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