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필승은 사고 당시 김지영(임수향 분)이 "오빠"라고 불렀던 장면이 떠올리고 혼란스러워했다. 김지영에게 고필승은 "사고 당시에 같이 있었다고 들었다. 많이 놀랐겠다. 미안하다"며 "혹시 그때 지영 씨가 울면서 죽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 나보고 지영 씨가 도라라고 했던 것 같기도 하고. 그게 꿈인지 환영인지 헷갈린다"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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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백미자(차화연 분)은 이순정(이주실 분)의 재산을 호시탐탐 노렸다. 백미자는 "저 할망구 재산이 어떻게 될까? 이 집 얻어주고, 지영이 3억이나 줄 정도면 꽤나 될 텐데"라고 의심했다.
이순정이 보자기에 싼 금을 발견한 백미자는 "이게 다 뭐냐. 나도 하나 달라"며 이순정의 금을 빼앗으려 했다. 이에 이순정은 "이거 지영이 시집갈 때 팔아서 줄 거다. 이거 다 지영이 줄 거다. 우리 지영이 어렸을 때부터 부모 잃고 얼마나 불쌍하냐. 부모가 돼서 지영이 거에 눈독 들이지 마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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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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