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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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1년차’ 신인가수 조정석이 음악 방송에 데뷔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에는 신인가수로 데뷔한 조정석이 등장했다.

이날 조정석은 자작곡 '샴페인'을 선보인 뒤 MC 지코를 향해 "지코 선배님 오셨습니다"라고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해 웃음을 안겼다.

조정석은 데뷔 무대로 '아티스트'를 택한 이유에 대해 "내가 (지코를) 너무 좋아하지 않냐. 저는 '지아코'라고 부르는데, 너무 좋아한다. 따로 모임도 한 번 했었다. 나간다면 '지코의 아티스트'에 나가고 싶었다"고 친분을 드러냈다.

조정석은 자작곡 ‘샴페인’에 대해 "창피하지만 작곡 작사 편곡 다 제가 한 자작곡이다. 언제나 행복하고 즐거울수 없고 때로는 지치기도 힘들기도 한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서 샴페인 플렉스 한번 하셔서 오늘 내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자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앨범명이 '조정석'인 이유를 묻자 조정석은 "제목을 생각하는데 도저히 떠오르는 단어가 없었다. 누가 전체적인 앨범을 듣고 '조정석스러운데?' 라고 해서 조정석으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앨범은 총 9곡이 수록된 정규 앨범이라고.

선배님들의 지원도 받았다. 조정석은 "제일 가까운 거미 선배님"이라고 아내 거미를 언급하면서 "선배님들이 도와주셔서 이 앨범이 완성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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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지코는 “대한민국 최고의 보컬리스트와 입을 맞춘 경험이 있다고? 신인 가수인데 거미 선배님 콘서트에 어떻게 등장할 수 있었냐"라고 과거 거미 콘서트에 게스트로 나와 듀엣곡을 부른 것을 언급했다. 이에 조정석은 "정식 제안 받고 나간 것"이라면서 "저와 겨룬 아티스트들 많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첫 음방 출연을 앞두고 거미가 당부한 게 있느냐는 말에 조정석은 "쫄지 말라고 해줬다"고 말했다.

부부 동반 특집에 나왔으면 한다는 말에 조정석은 "마침 정규 앨범에 듀엣곡이 있다. 기회가 된다면 그 곡으로 나오고 싶다"면서도 "거미 선배님에게 여쭤봐야 한다. 기획사가 다르기 때문이다. 괜찮으면 잘 섭외하겠다"며 웃었다.

거미 선배님께 한마디 하라는 말에 조정석은 "어깨를 나란히 할 수는 없지만, 좋은 말씀 많이 부탁드린다"며 "너무 딸만 예뻐하지 말고"라고 사랑꾼 남편임을 드러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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