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국가대표2-이 세계 짱은 나다!' 특집이 펼쳐졌다.
21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258회에는 대한민국 사격 금메달리스트 반효진·오예진·양지인 선수, 최강의 실력과 팀워크로 메달을 휩쓴 '주몽의 후예들' 대한민국 남자 양궁팀 김우진·이우석·김제덕 선수와 파리를 번쩍 들어 올린 은빛 바벨의 주인공 박혜정 선수, 대한민국 10연패의 금자탑을 쌓은 여자 양궁팀 전훈영·임시현·남수현 선수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혜정 선수는 "역도를 한다고 했을 때 엄마는 찬성했고, 아빠는 반대했다. 엄마는 한번 시작한 건 끝까지 해야 된다고 하셨다"고 얘기했다. 또 박혜정 선수의 모친은 육상 원반던지기 선수로 밝혀졌다. 박혜정 선수는 "엄마는 국가대표까지는 아니고 선수로 활동했다. 엄마는 제가 하고 싶을 것을 하게 해줬다. '우리 딸 항상 잘한다'고 응원해 줬다. 엄마를 많이 닮았다. 근육 같은 것도"고 밝혔다.
MC 유재석은 박혜정 선수에게 "시상식 위에서 눈물을 글썽이신 것 같은데 애써 참으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혜정 선수의 모친은 8년 암 투병 후 올림픽 출전권 시합 2일 전에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혜정 선수는 "대회가 있어서 발인을 못 보고 바로 출국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가족들이 처음에는 저한테 비밀로 했다. 엄마가 병원 가는 횟수도 늘고 해서 물어봤는데 심각한 거 아니라고 얘기를 많이 해서 모르고 있었던 것 같다. 아무래도 운동을 하고 신경을 쓸 까 봐 다칠까봐 숨겼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어 박혜정 선수는 "태국 가기 3,4일 전에 돌아가셔서 알고 간 게 차라리 낫다고 생각했다. 모르고 갔더라면 나중에 더 힘들었을 것 같아서"고 말했다.
박혜정 선수는 "제가 부상도 당할 수 있는 운동선수다 보니까 저를 많이 챙겼던 것 같다. '둘째 딸이 최고다'라고 해주셨다. 엄마가 밥 먹으면서 올림픽 못 뛰어도 되고, 메달을 못 뛰어도 상관없다고 다독여주셨다"고 엄마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또한 그는 "신경 못 써준 게 많이 미안하다. 남은 시합 때도 잘 지켜봐달라. 고마워"며 눈물을 흘렸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21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258회에는 대한민국 사격 금메달리스트 반효진·오예진·양지인 선수, 최강의 실력과 팀워크로 메달을 휩쓴 '주몽의 후예들' 대한민국 남자 양궁팀 김우진·이우석·김제덕 선수와 파리를 번쩍 들어 올린 은빛 바벨의 주인공 박혜정 선수, 대한민국 10연패의 금자탑을 쌓은 여자 양궁팀 전훈영·임시현·남수현 선수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혜정 선수는 "역도를 한다고 했을 때 엄마는 찬성했고, 아빠는 반대했다. 엄마는 한번 시작한 건 끝까지 해야 된다고 하셨다"고 얘기했다. 또 박혜정 선수의 모친은 육상 원반던지기 선수로 밝혀졌다. 박혜정 선수는 "엄마는 국가대표까지는 아니고 선수로 활동했다. 엄마는 제가 하고 싶을 것을 하게 해줬다. '우리 딸 항상 잘한다'고 응원해 줬다. 엄마를 많이 닮았다. 근육 같은 것도"고 밝혔다.
MC 유재석은 박혜정 선수에게 "시상식 위에서 눈물을 글썽이신 것 같은데 애써 참으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혜정 선수의 모친은 8년 암 투병 후 올림픽 출전권 시합 2일 전에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혜정 선수는 "대회가 있어서 발인을 못 보고 바로 출국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가족들이 처음에는 저한테 비밀로 했다. 엄마가 병원 가는 횟수도 늘고 해서 물어봤는데 심각한 거 아니라고 얘기를 많이 해서 모르고 있었던 것 같다. 아무래도 운동을 하고 신경을 쓸 까 봐 다칠까봐 숨겼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어 박혜정 선수는 "태국 가기 3,4일 전에 돌아가셔서 알고 간 게 차라리 낫다고 생각했다. 모르고 갔더라면 나중에 더 힘들었을 것 같아서"고 말했다.
박혜정 선수는 "제가 부상도 당할 수 있는 운동선수다 보니까 저를 많이 챙겼던 것 같다. '둘째 딸이 최고다'라고 해주셨다. 엄마가 밥 먹으면서 올림픽 못 뛰어도 되고, 메달을 못 뛰어도 상관없다고 다독여주셨다"고 엄마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또한 그는 "신경 못 써준 게 많이 미안하다. 남은 시합 때도 잘 지켜봐달라. 고마워"며 눈물을 흘렸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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