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회 방송의 건축 여행지 수원화성은 조선시대 개혁 군주 정조대왕이 축성한 신도시이자 계획도시로, 5.74km에 달하는 성곽과 사대문, 행궁, 공격 및 방어 시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는 18세기 조선의 사회적, 기술적 발전을 증명하는 유산으로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특히 올해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훼손되었던 임금의 임시 거처이자 관청인 ‘화성행궁’이 119년 만에 완전히 복원되어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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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건축 여행자들은 수원화성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긴 사진들을 공개했다. 전현무는 수원화성의 주요 명소를 순환하는 열차 ‘화성어차’와 찍은 셀카 사진을 보여주며, “더운 여름에는 이런 어차 여행이 제격이다. 화성어차를 타면 동북각루, 장안문, 화성행궁 등 수원화성의 주요 지점들을 둘러볼 수 있다”고 강력히 추천했다. 이어 박선영은 열기구를 타고 촬영한 수원화성 야경 사진을 공개하며, “높이 올라가서 성곽 전체를 보니 규모가 더욱 실감 났다”고 전했다. 도시 곳곳을 걸어서 건축 여행했던 다른 출연진들은 이들을 부러워했다는 후문이다.
조화성 미술감독은 ‘수원 화성행궁’을 소개하면서 배우 이영애를 떠올렸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많은 사람이 단청을 처마 밑의 화려한 무늬로만 생각하지만, 사실 건물을 지탱하는 붉은 기둥도 단청의 일부분이다”라며 “사실 금자 씨의 트레이드마크인 붉은 눈화장은 원래 어두운 다크서클 느낌이었는데, 나중에 변경됐다”며 영화 비하인드를 공개했는데. 금자 씨의 눈화장이 변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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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이 동북각루에 감탄한 이유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엄청난 걸 발견했다”면서 동북각루에 숨은 비밀, ‘이것’의 사진을 공개하고, “수원화성을 설계한 정약용이 천주교 신자라 ‘이것’이 새겨져 있는 게 아닐까?”라면서 숨겨진 설(說)에 대한 호기심을 불태웠다. 더불어 “정약용 선생님과 내가 통하는 것이 있는 것 같다”면서 “나도 우리 집 벽 안쪽 곳곳에 ‘이것’을 숨겨 놨기 때문”이라 설명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동북각루와 홍진경 집의 숨은 비밀(?)들은 무엇일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날 마지막 건축 여행자였던 박선영은 수원화성의 야경을 소개하며 해 질 무렵 북수문(화홍문) 사진을 공개했다. 이를 본 전현무는 “다운받은 사진은 아니지?”라며 낮과는 또 다른 수원화성의 아름다움에 감탄했다는 후문. 이어 홍진경은 “전 세계 어딜 가나 야경 보는 것이 필수 코스가 됐다”라고 이야기했는데. 이에 유현준은 야경이 유명한 건 “조명의 편집 효과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조명은 주변 복잡한 도시 풍경을 지우고, 강조하고 싶은 것만 보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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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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