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한여름 찾아온 수상한 손님으로 인해, 평온한 일상이 무너지고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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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앞서 소개한 대로 소중한 공간에 원치 않은 불청객이 찾아오고 사건에 휘말린 인물들이 한 치 앞도 모르는 미래를 자기만의 방식대로 대면하는 이야기다. 감동적이고 재밌고, 결론이 궁금한 작품일 것"이라며 "아무도 없는 숲속을 걸으면 기분이 좋은데 원치 않은 인물이 나타나면 평화로움에서 공포로 바뀐다. 그런 이중성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완일 감독과 2005년 KBS '부활'이라는 작품을 했다. 그때 함께했던 멤버들이 너무 좋아서 지금도 잊지 못하고, 20년이 지나서 만나도 너무 반갑고 그립다"며 "모완일 감독이 내게 대본을 보냈다는 믿음, 신뢰감이 있어서 출연을 결심했다. 또 함께한 배우 윤계상, 이정은, 고민시 등도 너무 좋아서 해볼만 하겠다 싶었다. 삼박자가 잘 맞아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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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시리즈는 시대의 흐름이고 거부할 필요가 없다. 자연스럽게 하나의 장르가 만들어진거다. 영화는 영화대로 충분하다. 공존하는거다. 그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면 된다 생각한다"며 "(송강호, 최민식 분들도) 다 소신을 가지고 작품을 가지고 참여하셨을거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내가 다시 시리즈물을 한다면 두 마리 토끼를 잡는게 목표겠지만, 하나를 고르라면 넷플릭스 시리즈가 글로벌이고 언어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우리의 디테일과 표현이 다 전달되기를 하는 욕심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윤석은 후배들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남남케미를 하다가 드물게 고민시를 만났는데 전혀 행복하지 못했다. 계속 날 괴롭혔다"고 웃으며 "앞으로의 필모가 더 궁금한 배우다. 저 작은 몸 속에 어마어마한 다이너마이트가 있다는 걸 느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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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은 캐릭터에 대해 "상준은 아이가 있고 우리 가정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게 중요한 아주 착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누군가가 던진 돌에 맞아 조금씩 무너져내려가는 개구리 같은 역할이다. 큰 계기로 시작되지만 순차적으로 무너져가는 모습을 어떻게 설득력있게 할 수 있을까를 계속 고민했다. 감독님과 항상 감정의 수위를 조정하면서 만들어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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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윤석은 윤계상 연기에 대해 "여러분은 기대만 하시면 될 것 같다. 충분히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각본은 'JTBC X SLL 신인 작가 극본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손호영 작가가 맡았다. 공교롭게도 윤계상이 몸담고 있는 그룹 god 멤버와 동명이인이다. 이에 윤계상은 "저도 깜짝 놀랐다"며 "그 손호영은 아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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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스스로 계속 의심하고, 고민하고, 생각하고 행동했던 것 같다. 가장 중점을 두고 싶었던 건 인물이 어떤 대사를 내뱉거나, 행동할 때 단순한 캐릭터처럼 보여지지 않았으면 했다. 점차 변화하는 과정 속에서 어떤 행동을 할 때 깊은 내면에 있는 속내를 궁금하게 만들고 싶었다. 또한 외적으로도 매력적으로 보이고 싶어서 노력했다. 잘 해내고 싶었다. 몸은 고생했지만, 제가 느껴지는 행복감이 컸던 작품이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고민시는 그간 배역 중 체중을 가장 많이 감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중년이 된 순경이 파출소에 있으면 어떤 기분이 들까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우연치 않게 제안을 받게 됐다. 작품을 보는데 너무 재밌더라. 분량과 상관없이 이 작품을 하고 싶다고 했는데 계속적으로 나오더라. 그때 느꼈던 기분 그대로 작품이 너무 재밌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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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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