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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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가 억대 스포츠카에 시승한다.

21일 방송되는 KBS ‘2장1절’의 열네 번째 이야기에서 MC 장민호, 장성규는 광주광역시에서 두려움을 모르고 사는 최강 담력의 ‘강심장’들과 예측불허한 만남을 이어간다.

명실상부 ‘야구 도시’ 광주광역시를 찾은 장민호와 장성규는 프로야구의 전설 ‘해태 타이거즈’의 기운을 물려받은 야구 명문, 학강초등학교를 방문한다. 이곳에서 2MC는 이 학교 야구 감독의 전설적인 경력에 넋을 잃는다.

90년대 선동렬, 이종범과 동고동락하며 ‘해태 타이거즈’의 투수로 황금기를 이끌었다는 최태영 감독. 더욱 놀라운 사실은 현재 ‘기아 타이거즈’의 대투수 양현종과 국가대표 마무리 투수 <롯데 자이언츠>의 김원중, ‘키움 히어로즈’의 베테랑 타자 최주환을 직접 발굴하고 키운 스승이라는데... 최 감독은 떡잎부터 남달랐던 양현종, 김원중 선수의 뽀시래기 시절을 공개하며 뜨거운 토크를 펼친다.

장민호와 장성규는 숨겨뒀던 야구 실력을 뽐내기도 한다. 특히 장민호는 방망이를 휘두르기 전 ‘셀프 뒤통수치기’ 루틴을 선보이는 것과 동시에, 타격장 천장을 뚫을 만큼 강력한 타구로 장내에 있던 관중들의 열렬한 환호를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장민호와 장성규는 억 소리 나는 슈퍼카들이 줄지어 있는 외제차 정비소에서 또 다른 강심장을 만난다. 자신을 정비소의 대표라고 소개한 남성은 호남지역에서 외제차 수리로는 ‘원탑’이라 자부한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남성의 본캐는 이름만 들으면 아는 베테랑 카레이서로 공인 경기 100회를 달성, 명예의 전당에 오른 전설적인 인물이라고.

그의 화려한 이력에 놀란 것도 잠시, 장민호와 장성규는 그가 소유한 슈퍼카에 더 큰 관심을 보인다. 장민호는 “지인 중에 페라리 차주는 처음”이라며 생전 처음 보는 정비소 대표와 호형호제를 시도한다. 내친김에 직접 시승에 나선 장성규는 고막을 강타하는 강력한 배기음에 육두문자까지 남발하며 기함하고 만다.

마지막 코스로 광주 시민들의 핫플레이스라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을 방문한 2MC는 힙한 옷차림으로 거칠게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청년들을 마주친다. 잔뜩 위축된 상태로 다가간 장성규는 알고 보면 누구보다 건전하게 스케이트보드를 즐기는 동호회원들이라는 사실에 긴장을 푼다. 한편, 장민호는 스케이트보드를 배우며 겁이 없는 강심장이 됐다는 학생들의 말이 끝나자마자, “다들, 엄마 말 안 듣게 생겼다”라며 꼰대 마인드를 가감 없이 선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2장1절’ 광주광역시 편은 이날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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