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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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주와 김명민이 드디어 서로를 직접 마주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 4회에서는 복잡한 악연으로 서로에게 얽혀버린 판사 송판호(손현주 분)와 권력자 김강헌(김명민 분)의 위태로운 대치가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이에 시청률은 매회 상승 곡선을 그리며 계속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전국 가구 기준, 수도권 3.7%, 전국 3.7%,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송판호는 억울하게 용의자로 몰렸던 이상택(안병식 분)을 포함한 부두파 조직원 일부가 모두 시신으로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정이화(최무성 분)를 찾아가 오열했다. 자신이 벌인 일 때문에 계속해서 무고한 이들이 희생을 당하자 죄책감에 혼란스러웠던 것. 그러나 정이화는 “사악하려고 마음 먹었으면 끝까지 사악하게”라며 의미심장함을 더했다.

김상혁(허남준 분)이 살인을 저지르는 장면을 모두 녹화했던 이청강(박우영 분)은 불안한 마음으로 장채림(박지연 분) 형사를 찾아가 영상을 건넸다. 영상을 확인한 장채림은 곧바로 송판호에게 알렸고 '2년 전 그때'를 언급하며 쉽지 않겠지만 이번에야말로 김상혁을 잡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또한 송호영(김도훈 분)은 김은(박세현 분)에게 김상혁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 의아함을 자아냈다.

그 사이 김강헌은 공정하고 청렴한 판사 송판호의 행적을 뒤져보며 통탄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런 사람이 자신의 아이를 무참히 죽이고 떠났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기 때문. 이후 이상택과 부두파 조직원들을 죽인 것은 장남인 김상혁, 이상택의 집을 폭파시킨 건 아내 마지영(정애연 분)의 짓임을 알게 돼 충격을 받고 더 무자비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런가하면 송판호는 자신에게 발신자 번호 표시 제한으로 전화를 걸었던 이를 찾아가 협상을 시도하려했다. 그는 송호영이 사고 직후 수리를 맡겼던 카센터의 외국인 직원이었고 자신이 모든 진실을 알고 있다며 송판호에게 돈을 요구했던 것. 그러나 자신을 설득하려는 송판호에 격분해 목을 조르며 위협했고 그 순간 김강헌의 수하인 박창혁(하수호 분)이 나타나 그를 처치했다.

이어 김강헌이 등장, 쫓고 쫓기던 두 아버지가 드디어 처음으로 서로 마주하게 됐다. 두 사람의 숨막히는 대치 속 자신에게 총을 겨누는 김강헌에게 송판호는 총격사건의 진범인 장남 김상혁이 밀항하려다 해경에 붙잡혔다는 소식을 전하며 그의 무죄를 받아주겠다고 목숨을 건 거래를 제안했다. 이를 듣고 괴로워하던 김강헌은 송판호에게 약속을 증명하라며 총을 건넸고 총을 받아든 송판호는 끝내 자신을 협박했던 카센터 직원에게 총을 쏘며 직접 손에 피를 묻혀 충격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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