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공판에서 김호중이 혐의를 인정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7월 여린 첫 공판은 13분 만에 마무리됐다. 당시 김호중 측 법률대리인은 사건 기록을 열람·복사하지 못했다며 혐의에 대한 입장을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호중은 이날 혐의를 인정하고 '봐주세요' 식의 양형 전략으로 나올 수 밖에 없다. 관련 증거가 뚜렷한 만큼 최후변론에서 '무죄 주장'을 했다가는, 꽤심죄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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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은 음주 운전 사실을 부인하다가 예정된 공연을 마치고 사고 후 열흘이 지나서야 이를 인정했다. 김호중은 사고를 내고 잠적한 뒤 17시간이 지난 후 경찰에 출석했다. 이에 따라 사고 당시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할 수 없었다. 검찰은 음주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판단, 음주 운전 혐의는 배제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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