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이 류이서와 첫 만남에 반했다고 밝혔다.
18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는 그룹 신화의 전진이 출연했다.
전진의 본명은 박충재. 그는 "할아버지가 지어주셨는데 충성 충, 심을 재다. 무슨 의미냐고 물었더니, 아버지도 그렇고 저를 원래 군인 시키려고 했다더라. 충성을 심어라. 근데 실제로는 공익 근무 요원으로 복무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진은 2020년 승무원 출신 류이서와 결혼했다. 결혼 4년 차인 부부는 여전히 알콩달콩 지내고 있다.
전진은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친한 후배가 결혼한다고 해서 모임 자리에 갔는데, 신부가 친한 언니를 불러도 되냐고 하더라. 뒤에서 들어왔는데 처음 마주한 순간 첫눈에 반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를 보는데 말을 못 하겠더라. 음료수 따라주는데 손이 덜덜 떨렸다"고 회상했다. 또한 "저도 놀랐고 아내도 그 모습을 보고 마음이 열렸다고 나중에 얘기하더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결혼 전 약 2년 7개월간 교제했다. 전진은 "사귀기 전부터 '당신은 나와 만나게 될 거고 우리는 100% 결혼할 거다. 내가 그렇게 할 거니까'라고 계속 말했다"면서 "처음에는 미친 사람인 줄 알았다더라. 친하지도 않은데 진지하게 말하니까. 덕분에 결혼을 빨리 진행할 수 있었다"라며 웃었다.
전진과 허영만은 한 카페를 찾았다. 전진은 팥빙수, 카스테라 인증샷을 예쁘게 찍을 수 있도록 세팅하는 등 세심한 면모를 보였다. 허영만이 "집사람 저녁 차려줄 때도 이렇게 하냐"고 하자 전진은 "저는 항상"이라고 답했다. 허영만은 "사랑할 수밖에 없는 남자"라고 감탄했다.
전진은 어린 시절 할머니가 만들어준 팥빙수를 추억했다. 그는 "팥빙수가 할머니가 만들어준 것과 같은 적당한 달달함이 있다"면서 "할머니는 손주를 위해 손수 다 해주시려고 했다"고 기억했다. 이에 허영만은 "할아버지 되면 그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육개장집에서도 전진은 "할머니가 해준 그 맛이다. 정말 깜짝 놀랐다. 그릇도 똑같다"며 "이북 출신인 할머니 손에 컸다. 그때 생각이 확 난다. 너무 맛있다. 진짜 깜짝 놀랐다"고 연신 감탄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18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는 그룹 신화의 전진이 출연했다.
전진의 본명은 박충재. 그는 "할아버지가 지어주셨는데 충성 충, 심을 재다. 무슨 의미냐고 물었더니, 아버지도 그렇고 저를 원래 군인 시키려고 했다더라. 충성을 심어라. 근데 실제로는 공익 근무 요원으로 복무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진은 2020년 승무원 출신 류이서와 결혼했다. 결혼 4년 차인 부부는 여전히 알콩달콩 지내고 있다.
전진은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친한 후배가 결혼한다고 해서 모임 자리에 갔는데, 신부가 친한 언니를 불러도 되냐고 하더라. 뒤에서 들어왔는데 처음 마주한 순간 첫눈에 반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를 보는데 말을 못 하겠더라. 음료수 따라주는데 손이 덜덜 떨렸다"고 회상했다. 또한 "저도 놀랐고 아내도 그 모습을 보고 마음이 열렸다고 나중에 얘기하더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결혼 전 약 2년 7개월간 교제했다. 전진은 "사귀기 전부터 '당신은 나와 만나게 될 거고 우리는 100% 결혼할 거다. 내가 그렇게 할 거니까'라고 계속 말했다"면서 "처음에는 미친 사람인 줄 알았다더라. 친하지도 않은데 진지하게 말하니까. 덕분에 결혼을 빨리 진행할 수 있었다"라며 웃었다.
전진과 허영만은 한 카페를 찾았다. 전진은 팥빙수, 카스테라 인증샷을 예쁘게 찍을 수 있도록 세팅하는 등 세심한 면모를 보였다. 허영만이 "집사람 저녁 차려줄 때도 이렇게 하냐"고 하자 전진은 "저는 항상"이라고 답했다. 허영만은 "사랑할 수밖에 없는 남자"라고 감탄했다.
전진은 어린 시절 할머니가 만들어준 팥빙수를 추억했다. 그는 "팥빙수가 할머니가 만들어준 것과 같은 적당한 달달함이 있다"면서 "할머니는 손주를 위해 손수 다 해주시려고 했다"고 기억했다. 이에 허영만은 "할아버지 되면 그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육개장집에서도 전진은 "할머니가 해준 그 맛이다. 정말 깜짝 놀랐다. 그릇도 똑같다"며 "이북 출신인 할머니 손에 컸다. 그때 생각이 확 난다. 너무 맛있다. 진짜 깜짝 놀랐다"고 연신 감탄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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