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미우새' 방송 화면.
사진=SBS '미우새' 방송 화면.
김승수와 양정아의 핑크빛 기류가 무르익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승수와 양정아가 합동 생일 파트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김승수와 양정아는 같은 생일을 기념해 놀이공원에서 교복을 맞춰 입고 데이트를 즐겼다. 이후 김승수는 와인 한 잔 하자며 양정아를 집으로 데려갔고, 결혼 이야기가 나오자 김승수는 "넌 내가 만약에 결혼한다고 청첩장 주면 어떨 것 같냐"고 물었다. 이에 양정아는 "되게 이상할 것 같다"며 "내가 청첩장 줄 때는 어땠냐. 갑자기 확 궁금해 진다"고 말했다.
사진=SBS '미우새'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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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는 "나보고 그때로 돌아가서 정아가 결혼을 할 수 있냐, 없냐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하지 말라고 할 것 같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이어 김승수는 “저번에 내가 60살까지 결혼 안 하면 친구처럼 편하게 살거냐고 물어봤잖아. 그 나이를 당겨볼 생각은 없냐”고 했고, 서장훈은 “이건 프러포즈 아니냐. 고백 아니냐. 방송에서 진짜 고백하는 거냐”며 흥분했다. 양정아는 웃으며 “난 마음의 준비가 안 됐다”고 했다.

김승수가 생일을 기념해 미역국을 끓이는 사이 김승수 모친이 반찬을 싸들고 찾아왔다. 김승수 모친은 양정아의 손을 덥석 잡고는 “정아라고 불러도 되냐. 얼굴도 작고 예쁘다. 그냥 미스코리아가 아니다”고 감탄했다.
사진=SBS '미우새'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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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김승수가 즉석밥을 사러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모친은 양정아에 "지난 번에 보니까 박형준 씨하고 사이가 좋아보이더라. 형준 씨랑 친한 거랑 승수랑 친한 거랑 같냐"라며 질투심을 드러냈고, 양정아는 "승수랑 친한 건 좀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친은 "정아가 너무 예뻐서 너희가 결혼해가지고 애를 낳으면 기가 막힐 거야"라며 응원했다.

김승수 모친이 귀가한 후 김승수와 양정아는 케이크에 와인으로 생일을 축하했다. 양정아는 김승수에게 디퓨저를 선물했고, 김승수는 목걸이를 직접 걸어줬다.

김승수는 “서로 생일이니까 소원 하나씩 들어주기로 하자”며 양정아에게 귓속말로 소원을 말했고, 귓속말을 들은 양정아는 미묘한 표정으로 “진짜? 뭐라고 해야 하지?”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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