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유진이 '타로 : 일곱장의 이야기'를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19일 소속사 WNY는 드라마 '타로 : 일곱장의 이야기' 에피소드 피싱 편에서 여주인공 썬자 역을 맡은 오유진과 나눈 일문일답 인터뷰를 공개했다.
오유진은 인기를 위해 서라면 어떠한 도덕적인 기준도 없이 위험한 장난을 펼치며 남자들을 속이는 BJ썬자를 연기했다. 오유진은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강렬한 서사를 갖고 있는 BJ썬자 캐릭터의 극적인 감정선을 표현하며 시청자들에게 인상을 남겼다.
'타로' 시리즈는 조여정, 덱스 , 고규필 , 오유진 , 서지훈 , 함은정 등이 출연했으며, 작품 공개 전 칸 국제시리즈 페스티벌 단편 경쟁 부문에 국내 최초 유일한 작품으로 공식 초청된 바 있다. 또한 일본, 베트남, 싱가포르, 대만 등을 비롯해 전 세계 36개국에 판매됐다.
오유진은 작품을 떠나 보내는 아쉬운 마음을 담아 일문일답을 통해 시청자와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하 오유진 일문일답.
Q. '타로' 종영 소감은?
그 동안 도전 해보지 못했던 캐릭터를 보여 드렸는데 잘표현 해낸거 같아서 연기적으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날씨가 정말 추울 때 찍느라 고생하셨던 감독님부터 제작진, 배우들까지 다시 한번 모두 고생하셨다고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Q '타로'에 어떻게 캐스팅됐는지 궁금하다.
감사하게도 대본을 먼저 주셔서 읽어보고 미팅 후에 감독님께서 믿고 맡겨 주셔서 썬자를 연기할 수 있었습니다.
Q. 썬자라는 캐릭터의 포인트는 무엇이며, 어떤 대사에서 썬자만의 포인트가 있다고 생각 했는지? 오유진과 썬자의 닮은 점과 차이점이 있다면?
찰진 욕과 마냥 밉게만 보이지 않는 모습들이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썬자를 만드는 입장에서 썬자가 밉고 악하게만 보이지는 않았으면 해서 말투 중간 중간에 애교를 넣어서 한편으로는 귀엽고 러블리하게 보이도록 포인트를 주었고 시청자들과, 주변 인물들에게 거침없이 대하는 친구이기 때문에 찰지고 맛깔난 욕설로 썬자를 더 살리려고 노력했습니다.
썬자랑 제 본모습 싱크로율은 10%정도이지 않나 싶습니다. 제가 ENFP여서 텐션이 높을 때가 많은데 그 부분이 10%정도 썬자랑 닮은 것 같고, 거침없는 성격이나 욕설, 주변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 등은 완전히 정반대로 차이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Q. 첫 원톱 주연 부담감은 없었는지?
처음 캐스팅 확정됐다고 이야기를 전해 들었을때 짧은 작품이긴 하지만 주인공으로써 과연 내가 극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을까, 부담감이 많았던 건 사실이었습니다. 지금까지는 보여드린 적이 없던 캐릭터이기 때문에 그 부담감이 더 크게 다가 왔는데 리딩 후에 감독님과 작가님께서 너무 잘 준비해왔다고 칭찬과 격려를 많이 해주셔서 그때부터는 부담감을 좀 내려놓고 오유진만의 썬자 만들기에 더 직진할 수 있었습니다.
Q. 극 중 기억에 남는 명장면 이나 대사가 있다면?
썬자의 마지막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결국엔 본인이 계획한 마네킹 몰카와 같은 결말을 맞이 하게 됐는데 스포라서 자세히는 말씀 못 드리지만 보시면 꽤 충격적인 장면이라서 제가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뽑은 이유를 납득하시지 않을까 싶어요.
Q.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극이 짧다 보니 선배님들과 더 오래 촬영하지 못해 너무 아쉬웠지만 택시기사님으로 나오셨던 이문식 선배님과 병수 역으로 나오셨던 박강섭 선배님, 경태 역으로 나오셨던 김기리 선배님까지 모든 선배님께서 다 편하게 분위기를 만들어주셔서 저도 긴장하지 않고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 중에서도 김기리 선배님과의 호흡이 제일 기억에 많이 남는데요. 막히는 도로 위의 차 안에서 찍었던 장면이 같이 찍는 첫 신이었는데 애드립도 제가 잘 받을 수 있게 던져 주시고 또 제가 던진 애드립을 잘 받아 주시기까지 해서 썬자와 경태의 티키타카가 더 잘 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현재 오유진에게 연기는 어떤 의미?
죽기 직전까지도 하고 싶은 일. 좀 극단적인 표현인 것 같긴 하지만 처음 연기를 시작할 때보다 다양한 캐릭터를 맡고 작품을 많이 할수록 점점 더 재밌어지고 카메라 앞에 서서 내가 만든 캐릭터가 되면서 정말 행복한 감정이 드는 게 연기라서, 앞으로도 지금보다 이런 감정들이 더 커질 거라고 확신하기에 죽기 전까지도 이런 행복함을 느끼고 죽고 싶을 정도로 제 안에서 연기가 되게 크게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연기 생활을 하면서 크고 작은 풍파가 당연히 있어 왔고 앞으로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연기가 없는 제 인생은 상상하기 싫을 정도에요.
Q. 해보고 싶은 장르나 캐릭터가 있다면?
예전부터 많이 언급을 했었는데 여전히 사이코패스 역을 한번 해보고 싶어요. 썬자에 이어 다시 한번 더 반전의 이미지를 연기로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운동을 했어서 몸을 잘 쓰는 편이다 보니 액션 장르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Q. 시청자 여러분께 한마디?
'타로'를 시청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동안 보여드렸던 모습과는 반대의 모습으로 인사를 드렸는데 앞으로도 썬자와는 또 다른, 다양한 캐릭터로 많이 인사드릴테니까요, 많이 사랑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19일 소속사 WNY는 드라마 '타로 : 일곱장의 이야기' 에피소드 피싱 편에서 여주인공 썬자 역을 맡은 오유진과 나눈 일문일답 인터뷰를 공개했다.
오유진은 인기를 위해 서라면 어떠한 도덕적인 기준도 없이 위험한 장난을 펼치며 남자들을 속이는 BJ썬자를 연기했다. 오유진은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강렬한 서사를 갖고 있는 BJ썬자 캐릭터의 극적인 감정선을 표현하며 시청자들에게 인상을 남겼다.
'타로' 시리즈는 조여정, 덱스 , 고규필 , 오유진 , 서지훈 , 함은정 등이 출연했으며, 작품 공개 전 칸 국제시리즈 페스티벌 단편 경쟁 부문에 국내 최초 유일한 작품으로 공식 초청된 바 있다. 또한 일본, 베트남, 싱가포르, 대만 등을 비롯해 전 세계 36개국에 판매됐다.
오유진은 작품을 떠나 보내는 아쉬운 마음을 담아 일문일답을 통해 시청자와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하 오유진 일문일답.
Q. '타로' 종영 소감은?
그 동안 도전 해보지 못했던 캐릭터를 보여 드렸는데 잘표현 해낸거 같아서 연기적으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날씨가 정말 추울 때 찍느라 고생하셨던 감독님부터 제작진, 배우들까지 다시 한번 모두 고생하셨다고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Q '타로'에 어떻게 캐스팅됐는지 궁금하다.
감사하게도 대본을 먼저 주셔서 읽어보고 미팅 후에 감독님께서 믿고 맡겨 주셔서 썬자를 연기할 수 있었습니다.
Q. 썬자라는 캐릭터의 포인트는 무엇이며, 어떤 대사에서 썬자만의 포인트가 있다고 생각 했는지? 오유진과 썬자의 닮은 점과 차이점이 있다면?
찰진 욕과 마냥 밉게만 보이지 않는 모습들이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썬자를 만드는 입장에서 썬자가 밉고 악하게만 보이지는 않았으면 해서 말투 중간 중간에 애교를 넣어서 한편으로는 귀엽고 러블리하게 보이도록 포인트를 주었고 시청자들과, 주변 인물들에게 거침없이 대하는 친구이기 때문에 찰지고 맛깔난 욕설로 썬자를 더 살리려고 노력했습니다.
썬자랑 제 본모습 싱크로율은 10%정도이지 않나 싶습니다. 제가 ENFP여서 텐션이 높을 때가 많은데 그 부분이 10%정도 썬자랑 닮은 것 같고, 거침없는 성격이나 욕설, 주변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 등은 완전히 정반대로 차이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Q. 첫 원톱 주연 부담감은 없었는지?
처음 캐스팅 확정됐다고 이야기를 전해 들었을때 짧은 작품이긴 하지만 주인공으로써 과연 내가 극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을까, 부담감이 많았던 건 사실이었습니다. 지금까지는 보여드린 적이 없던 캐릭터이기 때문에 그 부담감이 더 크게 다가 왔는데 리딩 후에 감독님과 작가님께서 너무 잘 준비해왔다고 칭찬과 격려를 많이 해주셔서 그때부터는 부담감을 좀 내려놓고 오유진만의 썬자 만들기에 더 직진할 수 있었습니다.
Q. 극 중 기억에 남는 명장면 이나 대사가 있다면?
썬자의 마지막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결국엔 본인이 계획한 마네킹 몰카와 같은 결말을 맞이 하게 됐는데 스포라서 자세히는 말씀 못 드리지만 보시면 꽤 충격적인 장면이라서 제가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뽑은 이유를 납득하시지 않을까 싶어요.
Q.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극이 짧다 보니 선배님들과 더 오래 촬영하지 못해 너무 아쉬웠지만 택시기사님으로 나오셨던 이문식 선배님과 병수 역으로 나오셨던 박강섭 선배님, 경태 역으로 나오셨던 김기리 선배님까지 모든 선배님께서 다 편하게 분위기를 만들어주셔서 저도 긴장하지 않고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 중에서도 김기리 선배님과의 호흡이 제일 기억에 많이 남는데요. 막히는 도로 위의 차 안에서 찍었던 장면이 같이 찍는 첫 신이었는데 애드립도 제가 잘 받을 수 있게 던져 주시고 또 제가 던진 애드립을 잘 받아 주시기까지 해서 썬자와 경태의 티키타카가 더 잘 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현재 오유진에게 연기는 어떤 의미?
죽기 직전까지도 하고 싶은 일. 좀 극단적인 표현인 것 같긴 하지만 처음 연기를 시작할 때보다 다양한 캐릭터를 맡고 작품을 많이 할수록 점점 더 재밌어지고 카메라 앞에 서서 내가 만든 캐릭터가 되면서 정말 행복한 감정이 드는 게 연기라서, 앞으로도 지금보다 이런 감정들이 더 커질 거라고 확신하기에 죽기 전까지도 이런 행복함을 느끼고 죽고 싶을 정도로 제 안에서 연기가 되게 크게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연기 생활을 하면서 크고 작은 풍파가 당연히 있어 왔고 앞으로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연기가 없는 제 인생은 상상하기 싫을 정도에요.
Q. 해보고 싶은 장르나 캐릭터가 있다면?
예전부터 많이 언급을 했었는데 여전히 사이코패스 역을 한번 해보고 싶어요. 썬자에 이어 다시 한번 더 반전의 이미지를 연기로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운동을 했어서 몸을 잘 쓰는 편이다 보니 액션 장르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Q. 시청자 여러분께 한마디?
'타로'를 시청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동안 보여드렸던 모습과는 반대의 모습으로 인사를 드렸는데 앞으로도 썬자와는 또 다른, 다양한 캐릭터로 많이 인사드릴테니까요, 많이 사랑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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