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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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수영이 ‘요미남’ 면모를 뽐낸다.

오는 20일 방송되는 SBS 예능 ‘정글밥’에서는 류수영, 이승윤, 서인국, 유이가 장장 40시간의 여정 끝에 최종 목적지이자 원시 부족이 살고 있는 바누아투의 최북단, 뱅크스 제도의 한 섬에 도착해 본격적으로 식문화를 교류하는 모습을 담는다. 특히 지난 1회가 방영된 후 “네명 케미 좋아 보인다”, “이 멤버 조합, 무해한 조합!” 등 멤버들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는데, 이번 2회에서 보여줄 멤버들의 케미 또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류수영은 태평양 지역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요리 방식 ‘지구 오븐(Earth Oven)’을 발견하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뜨거운 돌의 열기를 이용해 음식을 찌는 방식을 일컫는 ‘지구 오븐’은 인류 정착의 첫 신호라 여겨질 정도로 오래된 식문화의 유산이기 때문. 더불어 현지인들의 주식이 요리되는 과정을 지켜본 그는 처음 보는 광경에 또 한 번 ‘요리에 미친 남자’의 광기 어린 반응을 보였다고.

이어 현지 요리를 직접 배워보기 위해 그들의 부엌으로 향한 류수영은 청일점이 되어 남태평양 주부들의 눈길과 마음까지 사로잡는다. 특유의 시원한 웃음과 함께 “어머님들이 날 좀 좋아해”라며 재료 손질에 뛰어든 것. 이후 “부엌에서는 기가 올라간다”며 요리에 더욱 박차를 가하자 현지 주부들의 반응이 폭발했다는 후문이다.

부엌 밖 정글에서는 이승윤이 뱅크스 제도의 아이들을 위해 ‘승윤 랜드’를 자처하고 나선다. 현지에서 구한 끈 하나와 우람한 팔뚝으로 그네는 물론 바이킹과 자이로드롭을 방불케 하며 테마파크도 부럽지 않은 놀이동산을 개장한 것. 이처럼 식문화 교류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두 남자의 활약상이 예고되며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이 남은 바누아투. 그곳의 최북단 뱅크스 제도의 한 섬에 남아있는 태초의 조리방법 ‘지구 오븐’의 모습은 이날 오후 10시 20분 방송되는 ‘정글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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