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과 극 성향으로 사소한 일상부터 양육관까지 의견 차이가 극심해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 찾아온 '강자 부부'. 두 사람은 이미 60대에 접어든 나이임에도 양육 문제로 다투고 있다며 특히 아이의 말과 행동에 대한 의견 차이로 이혼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토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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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으른 남편이 답답한 아내 vs 철인 아내를 맞춰줄 수 없는 남편
순천의 소문난 일개미인 아내는 새벽 4시 30분 출근 준비를 한다. 새벽 5시, 차 안에서 옥수수와 두유로 끼니를 때우며 2200평의 농지를 혼자 관리한다. 임야 약 11만 평도 관리한다고. 낮에는 부동산 보조원 일을 하는 아내. 심지어 직접 재배한 작물을 마트에 판매하는 일까지 하는 아내의 열정은 감탄을 자아낸다. 왜 이렇게 일을 많이 하냐는 질문에 아내는 현재 서른 살 첫째 아이가 자폐 스펙트럼 환자이기 때문에 아이의 미래를 위해 한 푼이라도 악착같이 벌고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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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첫째 아들을 학교에 보내면서 면도, 씻기, 아침밥 챙기기를 모두 놓치지만, 남편은 아내가 방전이라는 게 없는 '철인'이라며 아내를 맞춰주지 못한다고 말한다. 아내와 다른 의견을 제시하면 아내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는다는 남편. 집에서 아내의 눈치만 살피고 있는 남편은 "아내는 대화에 지시와 명령밖에 없다"라며 아내의 지적과 화로 인해 항상 긴장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데 심지어 아내의 명령으로 공사장 일까지 뛰어들었다고 한다. 아내의 지시에 지쳐가는 남편과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남편이 답답한 아내. 두 사람은 과연 접점을 찾을 수 있을까.
▶ 엄마한테 욕설 내뱉는 20살 아들…아들의 욕설까지 포용하려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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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남편이 하지 못한 첫째 아들 면도를 시키려는 아내. 첫째 아들이 면도를 거부하자 폭력적인 말투를 사용한다. 스스로 면도할 때까지 회초리를 들고 첫째 아들의 옆에 서 있는 아내를 본 오은영 박사는 "엄마가 걱정하는 마음은 이해하나, 현재와 같은 훈육은 아끼는 큰아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이 갈 거라고 본다"라며 맞춤 힐링 리포트를 제공할 예정. 남편에게는 무조건적으로 들어주는 것만이 답은 아니라며 과하게 자유를 주는 것은 아이를 되레 불안하게 만든다며 적절한 통제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부부의 가장 큰 갈등은 첫째 아들이 아니라 둘째 아들이라고. 아내는 둘째 아들이 집을 자주 비우고, 집에 있어도 밥 먹고 잠자는 것을 제외하고는 게임만 한다고 언급한다. 중학교 졸업을 겨우 하고, 고등학교를 자퇴했다는 20살 둘째 아들. 아내는 지금 둘째 아들이 너무 커버려서 버릇을 고칠 방법이 없다며 고민을 털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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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둘째 아들이 자신에게 각종 욕설을 내뱉는다고 말해 MC들은 충격에 빠진다. 실제로 공개된 영상에서 둘째 아들과 아내는 눈만 마주치면 싸움이 일어나 불안한 상황의 연속이었다고. 촬영 중임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엄마를 향한 분노를 참지 못하고 욕설을 내뱉는 둘째 아들의 모습에 스튜디오는 충격에 빠진다. 하지만 남편은 이런 모습에도 "둘째 아이는 문제가 전혀 없다. 아직 아기니까 따뜻하게 대해줘야 한다"고 말해 스튜디오에 있는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든다. 아내가 아이를 따뜻하게 대해주면 괜찮아질 것이라는 남편과 남편이 아이의 편을 들어주면서 아이가 변했다는 아내. 그리고 그 사이에서 엇나가 버린 아이까지. 모두를 안타깝게 만드는 '강자 부부'의 사연을 해결하기 위해 오은영 박사는 둘째 아들을 직접 스튜디오로 초대했다. 이에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제작진은 가족 모두가 너무나 고통 속에 지내고 있기 때문에, 심도 있는 상담을 위해 '2부작 편성'을 결정했다.
강압적이고 통제적인 아내와 자유를 무기로 방관하는 남편. 극과 극 성향 차이가 일상생활은 물론, 양육관에까지 영향을 미쳐 가족의 불화가 찾아왔다는 '강자 부부'를 위한 오은영 박사의 힐링 리포트는 오늘(19일) 밤 10시 45분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88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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