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사진=텐아시아DB
장원삼./사진=텐아시아DB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야구선수 출신 장원삼이 JTBC 예능 ‘최강야구’에서 하차한다.

19일 ‘최강야구’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불미스러운 상황으로 인해 ‘최강야구’에 출연 중인 장원삼 선수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되었음을 전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장원삼 선수는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책임을 통감, 제작진에게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다”며 “제작진은 본인의 의사를 수렴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덧붙였다.

장원삼의 출연 분량에 대해서는 “최대한 편집해 방송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장원삼은 지난 17일 낮 부산 수영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추돌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장원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장원삼을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장원삼은 사고 후 18일 자신의 SNS에 “보도 된 내용 대로 음주운전 접촉사고를 낸게 맞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진심으로 실망시켜 드려 죄송하다"고 음주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사고 당일 술을 마시고 음주를 한 것은 아니다. 전날 마시고 수면도 충분히 했으니 괜찮겠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았다"고 사고 경위를 설명하며 "저로 인해 다시 한번 실망감과 차질을 드려 팬분들과 방송 관계자, 감독님 선수분들 협찬사와 광고주분들 모든 분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또 ‘최강야구’에 대해서는 "자진 하차를 통해 책임을 지는 게 맞고, 그럼에도 저의 잘못으로 자진 하차하겠다는 통보도 잘못된 거 같아 직접 찾아뵙고 상황 설명 후 PD님과 감독님께는 직접 찾아뵙고, 다시 한번 상황 설명 후 응당한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알렸다. 이하 '최강야구'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JTBC ‘최강야구‘ 제작진 입니다.

최근 불미스러운 상황으로 인해 ‘최강야구’에 출연 중인 장원삼 선수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되었음을 전달드립니다.
장원삼 선수는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책임을 통감, 제작진에게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본인의 의사를 수렴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또한 장원삼 선수의 출연 분량은 최대한 편집해 방송될 예정입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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