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서울역에서 의문의 티켓을 받아든 출장 요리단은 행선지도 모른 채 아무도 없는 열차에 올라탔다. 그 시각 몰래 숨어있던 소녀시대 유리가 게스트로 깜짝 카메라를 준비해 관심을 모았다. 두건으로 미모를 꽁꽁 숨긴 채 열차에 탑승한 유리는 백종원에게 몰래 다가가 "여기 제 자리인데"라고 말을 건넸고, 이에 화들짝 놀란 백종원의 반응이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은 '장사천재 백사장'에서 최애 직원으로 활약한 유리의 정체를 확인한 뒤 "얘가 왜 나와, 여기"라면서도 든든한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
ADVERTISEMENT
메뉴 회의를 거친 결과 대전 두부두루치기와 대구 닭튀김에 냉채 닭소스, 부산 오이미역냉국, 강릉 곤드레감자밥, 전주 콩나물잡채가 최종 메뉴로 결정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12번째 출장 만에 최초 분업 시스템이 탄생해 관심을 모았다. 장보기 팀이 장을 보러 간 사이, 이수근과 고경표가 전처리 듀오로 할약한 것. 이수근은 고경표가 자신의 일을 돕겠다고 나서자 "철저하게 1명이 해야 1명이 욕먹는다"라고 분업을 선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 요리가 시작되자 유리는 요리별 할 일 목록을 조리대에 붙여둔 뒤 일을 시작했고, 게스트를 넘어서는 찐 능동인의 면모에 백종원은 "내 제자들은 다르다"라며 흐뭇해했다. 첫 번째 요리는 대구의 대표요리 치킨이었다. 고경표가 튀김의 정수인 통 치킨에 도전해 홀로 190마리를 튀겨냈다. 여기에 백종원 표 매콤새콤 특제 소스까지 더해져 맛의 복합체를 이루며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ADVERTISEMENT
소면을 곁들인 부산 오이미역냉국은 허경환과 유리가 주도해 나섰다. 오이 지옥에 빠진 허경환은 "난 잘못한 것도 없는데 좌천이 됐냐"라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용량 요리가 처음인 유리는 덩어리진 소면을 발견한 뒤 경력직답게 금세 문제를 파악, 탱탱한 면발의 소면을 살려냈다. 전주식 콩나물 잡채까지 모든 요리가 순조롭게 진행된 가운데 출장 요리단은 밥이 올려지지 않은 사실을 파악하고 당황했다.
이에 급하게 밥에 넣을 곤드레를 찾기 시작했지만, 곤드레 박스는 온데간데 없었다. 알고 보니 유리가 따로 챙겨둔 곤드레 박스를 마트에 그대로 두고 주방에 복귀한 실수를 저지른 것. 결국 백종원은 곤드레를 포기하고 감자밥으로 메뉴를 선회했고, 백종원의 빠른 결정과 손발 척척 팀워크 덕분에 시간 내 배식이 이뤄질 수 있었다.
ADVERTISEMENT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7%, 최고 6.9%,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3%, 최고 6.4%로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수도권 기준 평균 2.2%, 최고 3.2%, 전국 기준 평균 2.5%, 최고 3.6%로 12주 연속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가며 인기를 입증했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서울 시민의 식수를 책임지는 아리수 정수센터로 향해 슈퍼주니어 규현과 함께하는 출장이 예고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