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1회 방송에서는 최선희가 자신의 어린 시절 실수 때문에 이수연(최예빈 분)의 머리카락이 불에 타 가발을 쓰고 다닌 사실을 알게 됐다. 어제 방송된 2회에서는 보육원 화재의 내막이 낱낱이 밝혀지면서 이 사실을 전혀 몰랐던 선희는 충격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에 반해 수연은 “선희야, 빚은 앞으로 천천히 돌려받을게”라고 말해 향후 두 사람에게 펼쳐질 전개가 호기심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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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선희의 등장에 화가 난 수연은 울분을 터트리듯 소리 지르고는 칼을 들어 선희에게 달려들었다. 이를 본 경호가 선희를 막아서면서 죽게 됐고 사건의 서막이 올랐다. 잠시 뒤 이성을 잃은 채 집으로 간 선희는 엄마에게 자신이 경호를 죽였다며 실토해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엄마 하은주는 선희를 진정시키고는 다음 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행동해 선희를 지키기 위한 은주와 최진혁(김병철 분)이 뭔가를 꾸미고 있음을 의심하게 만들었다.
경호의 죽음에 이어 그의 집에 화재가 발생, 경호의 부모까지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들이 연달아 펼쳐졌다. 불에 탄 집을 지켜보던 수연이 불안에 떨며 도망치는 수상쩍은 행동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 신동호(김도현 분)와 이성우(김명수 분)의 의심을 샀다. 이처럼 순식간에 벌어진 살인과 화재 사고가 심장을 뛰게 만드는 가운데, 왜 선희가 경호의 살인사건을 뒤집어쓰게 된 건지, 이어진 화재의 내막까지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제대로 발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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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 3회는 오는 21일(수) 밤 9시 50분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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