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TBC '끝사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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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재현이 녹화 중 눈물을 보였다.

15일 첫 방송된 JTBC '끝사랑'에서는 출연자들의 설레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안재현은 출연자들의 영상을 보고 "저는 사실 그동안 연애 프로그램을 한 번도 안 봤다"면서 "MBC '우리 결혼했어요'가 제 마지막 연애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요즘 연애 프로그램엔 너무 미남, 미녀만 나오시지 않나. 그게 질투가 나더라. 젊음이 부러워서 어느 순간 시작도 못하겠더라"고 덧붙였다.
/ 사진=JTBC '끝사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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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장도연은 "연애 프로그램 홍수지만 '끝사랑'은 좀 다르다"면서 "50세 이상 시니어들이 출연자로 나오는 게 우리의 특별한 점"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남자 출연자 4명, 여자 출연자 4명이 한 명씩 숙소에 합류했고, 첫 날 자녀들이 보낸 편지를 읽는 시간을 보냈다. 그 중 김재우는 두 딸에게 받은 편지를 낭독한 뒤 "사실 딸들이 '끝사랑'에 나오는 걸 반대했다"며 "그냥 아빠로 남아주길 바랐던 게 아닐까, 그럼에도 나와서 마음이 늘 아렸다. 근데 이렇게 편지를 받고 나니 마음의 짐을 조금 내려놓게 됐다"고 털어놨다.
/ 사진=JTBC '끝사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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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의 편지를 읽은 출연자들을 본 안재현은 "1회부터 이렇게 울리면 앞으로 어떻게 찍냐"면서 눈물을 보였고 장도연 역시 "제일 감동적인 자기소개다. 'T'이고 'F'이고 어떻게 안 우냐"라고 오열했다.
/ 사진=JTBC '끝사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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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오마이걸 효정은 "저랑 비슷한 상황"이라며 "저희 엄마도 혼자 저를 오래 키우셨다. 12살 때 아빠가 돌아가셔서 엄마가 10년이 넘도록 혼자 일하며 절 키웠다. 그래서 저는 엄마가 연애하시기를 바랐다"고 고백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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