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정재용은 "2년 동안 연지 엄마랑 연락을 안 하고 지내다가 오늘 만나기로 한 날"이라며 "아직도 (전처에 대한) 마음이 남아있는 거 같다. 연지 엄마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그리움, 후회도 많이 남는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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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용의 전처는 고민 끝에 만남을 승낙했고, 속 장소로 가기 전 딸 연지에게 줄 옷과 전처를 위한 꽃을 샀다.

기대했던 대답은 들었냐고 묻자 정재용은 “생각은 하고 있었고 우려했던 부분인데, 격양되고 울컥하는 순간도 있었다. 그렇다고 연지 엄마가 틀린 얘기를 한 건 하나도 없다. 잘못된 이야기를 한 것도 없다. 나는 ‘미안해’, ‘잘못했어’라고 밖에 표현을 못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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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처에게 전하지 못한 말이 있냐는 말에 정재용은 “연지 엄마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저를 한 번만 믿어준다면 두 번 다시 실수하고 싶지 않다는 말을 못 했다. 근데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렇고 연지 아빠로서 연지 엄마가 저를 좀 많이 믿어줬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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