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선수 이영표가 과거 토트넘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박지성과 만든 '레전드 짤'의 탄생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14일 밤 방송되는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는 션, 이영표, 윤세아, 허경환이 출연하는 '런노운크루'(런+언노운크루) 특집으로 꾸며진다.
방송에 앞서 '"이제는 밝힐 수 있다" 이영표 레전드 짤 소신 발언'이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이 공개됐다. "해외 리그에서 레전드 사진을 많이 남기셨죠?"라는 MC 유세윤의 질문에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 겸 축구 해설위원 이영표는 "전설적인 사진 한 장을 남겼죠"라며 박지성과 토트넘에서 펼친 승부를 언급했다.
박지성과 대학 시절부터 국가대표까지 긴 시간을 함께했다는 이영표는 "지성이는 상대 팀인데도 적 같지 않은 게 있다. 얼굴 보면 패스하고 싶어지는 정도"라며 남다른 동료애를 언급해 공감을 자아냈다.
이어 토트넘 홈경기에서 상대 팀으로 만났던 박지성과 희비가 교차했던 승부가 공개됐다. 당시 박지성이 이영표가 잡은 공을 빼앗아서 어시스트를 해 골로 연결했고, 실제로 그날 토트넘이 맨유에 패배했던 것. 이후 박지성이 이영표에게 사과의 의미로 손을 내밀었고, 그 손을 몰래 잡는 이영표의 투 샷이 스포츠계 레전드 사진으로 남게됐다. 이영표는 값진 패배의 추억을 언급하며 "공을 잘 뺏겼다고 생각한다. 골을 안 뺏겼으면 저 사진은 없는 거다"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그는 레전드 짤에 담긴 또 하나의 대단한 이유가 있다며 한국 축구가 유럽에서 인정받지 못했던 시절을 언급했다. 이영표는 "아시아 선수가 유럽 선수와 실력이 비슷하면 아시아 선수에게 패스해 주지 않는다"라며 "유럽 리그에서 뛰려면 유럽 선수들보다 더 뛰어난 실력을 증명해야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축구 팬들의 심장을 울리는 레전드 짤의 에피소드를 공개한 이영표를 비롯해 션, 윤세아, 허경환이 출연하는 '런노운크루' 특집은 오늘 14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토크쇼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14일 밤 방송되는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는 션, 이영표, 윤세아, 허경환이 출연하는 '런노운크루'(런+언노운크루) 특집으로 꾸며진다.
방송에 앞서 '"이제는 밝힐 수 있다" 이영표 레전드 짤 소신 발언'이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이 공개됐다. "해외 리그에서 레전드 사진을 많이 남기셨죠?"라는 MC 유세윤의 질문에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 겸 축구 해설위원 이영표는 "전설적인 사진 한 장을 남겼죠"라며 박지성과 토트넘에서 펼친 승부를 언급했다.
박지성과 대학 시절부터 국가대표까지 긴 시간을 함께했다는 이영표는 "지성이는 상대 팀인데도 적 같지 않은 게 있다. 얼굴 보면 패스하고 싶어지는 정도"라며 남다른 동료애를 언급해 공감을 자아냈다.
이어 토트넘 홈경기에서 상대 팀으로 만났던 박지성과 희비가 교차했던 승부가 공개됐다. 당시 박지성이 이영표가 잡은 공을 빼앗아서 어시스트를 해 골로 연결했고, 실제로 그날 토트넘이 맨유에 패배했던 것. 이후 박지성이 이영표에게 사과의 의미로 손을 내밀었고, 그 손을 몰래 잡는 이영표의 투 샷이 스포츠계 레전드 사진으로 남게됐다. 이영표는 값진 패배의 추억을 언급하며 "공을 잘 뺏겼다고 생각한다. 골을 안 뺏겼으면 저 사진은 없는 거다"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그는 레전드 짤에 담긴 또 하나의 대단한 이유가 있다며 한국 축구가 유럽에서 인정받지 못했던 시절을 언급했다. 이영표는 "아시아 선수가 유럽 선수와 실력이 비슷하면 아시아 선수에게 패스해 주지 않는다"라며 "유럽 리그에서 뛰려면 유럽 선수들보다 더 뛰어난 실력을 증명해야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축구 팬들의 심장을 울리는 레전드 짤의 에피소드를 공개한 이영표를 비롯해 션, 윤세아, 허경환이 출연하는 '런노운크루' 특집은 오늘 14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토크쇼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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