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병철과 윤세아가 다시 한번 부부로 2년 만에 부활한 KBS 수목 드라마에서 재회한다. 한 자릿수의 시청률로 저조한 성적을 받아왔던 KBS 수목극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드라마 '완벽한 가족'이다.
KBS가 수목드라마를 내놓는 것은 약 2년 만이다. 앞서 2022년에 방영된 도경수, 이세희 주연이었던 '진검승부'가 첫 회 4.3%로 시작해 6.3%라는 시청률로 저조한 성적으로 막을 내렸던 바. '진검승부' 뿐만 아니라 KBS 수목 드라마는 2019년 방영된 '동백꽃 필 무렵'과 '99억의 여자' 이후로 한 자릿수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아쉬운 성적을 써왔다.
이후 2020년대에 들어서까지 수 많은 드라마가 한 자릿수의 시청률을 기록하게 되면서 KBS 측에서도 '진검승부'를 마지막으로 수목드라마를 편성하지 않는 결단을 내렸다. 그런 KBS가 2년 만에 수목 드라마를 편성한 것이다. 드라마 '완벽한 가족'은 누가 봐도 행복하고 완벽해 보이는 가족이 딸의 살인으로 인해 점점 서로를 의심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KBS 측에 따르면 일본의 거장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의 첫 한국 연출작으로 '완벽한 가족'이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새로운 가족 이야기를 그려낼 것이라고 한다.
특히나 눈 여겨 봐야할 부분은 JTBC 'SKY캐슬' 이후 6년 만에 김병철과 윤세아가 다시 부부로 재회했다는 점이다. 이들은 혹독한 교육관, 장녀의 거짓말과 연관된 스토리를 긴장감 넘치게 풀어가며 호평을 받았다. 가부장적인 김병철의 캐릭터와 겉으론 고분고분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남편을 조련하고 있는 윤세아의 캐릭터가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SKY캐슬'은 1회차 방송분 1.7%로 시작했지만 최종회 23.8%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비지상파 역대 최고인 23.2%의 시청률을 써내려갔다. 한 자릿수의 저조한 시청률로 시작했지만 최고 시청률까지 기록한 데에는 이들의 연기 합도 큰 부분을 차지했다. 'SKY 캐슬'의 시청률 견인에 큰 몫을 했던 만큼, 6년 만에 재회한 이들에 대한 기대도 크다. 윤세아는 "'SKY 캐슬' 때에는 저희가 다른 생각을 갖고 있어서 물리적으로 거리가 좀 있었다. '완벽한 가족'에서는 함께 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꼭 붙어있는 모습 기대해달라"고 변신을 예고했다.
그간 수목드라마로 한 자릿수 시청률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KBS 측이 2년 만에 다시 편성을 부활시키는 만큼 부담감도 분명히 있을 터다. 이에 박주현은 "촬영할 때 2년 만에 부활하는 KBS 수목드라마가 될 지 몰랐다"면서도 "최선을 다해서 촬영했기 떄문에 다행인 것 같다. 부담은 없고 자신이 있다. 사람들이 이걸 보시면 좋아해주실 것 같다"고 부담감 보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윤세아는 다시 부부로 만난 김병철과의 재회에 대해 "최불암, 김혜자 선배처럼 비즈니스 커플로 계속 만나는 욕심을 부려본다"고 언급한 적 있다. 그간 시청률 한 자릿수라는 씁쓸한 성적을 받아왔던 KBS 수목드라마가 이들의 호흡으로 부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윤세아의 바램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앞으로의 성적표가 기다려진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KBS가 수목드라마를 내놓는 것은 약 2년 만이다. 앞서 2022년에 방영된 도경수, 이세희 주연이었던 '진검승부'가 첫 회 4.3%로 시작해 6.3%라는 시청률로 저조한 성적으로 막을 내렸던 바. '진검승부' 뿐만 아니라 KBS 수목 드라마는 2019년 방영된 '동백꽃 필 무렵'과 '99억의 여자' 이후로 한 자릿수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아쉬운 성적을 써왔다.
이후 2020년대에 들어서까지 수 많은 드라마가 한 자릿수의 시청률을 기록하게 되면서 KBS 측에서도 '진검승부'를 마지막으로 수목드라마를 편성하지 않는 결단을 내렸다. 그런 KBS가 2년 만에 수목 드라마를 편성한 것이다. 드라마 '완벽한 가족'은 누가 봐도 행복하고 완벽해 보이는 가족이 딸의 살인으로 인해 점점 서로를 의심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KBS 측에 따르면 일본의 거장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의 첫 한국 연출작으로 '완벽한 가족'이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새로운 가족 이야기를 그려낼 것이라고 한다.
특히나 눈 여겨 봐야할 부분은 JTBC 'SKY캐슬' 이후 6년 만에 김병철과 윤세아가 다시 부부로 재회했다는 점이다. 이들은 혹독한 교육관, 장녀의 거짓말과 연관된 스토리를 긴장감 넘치게 풀어가며 호평을 받았다. 가부장적인 김병철의 캐릭터와 겉으론 고분고분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남편을 조련하고 있는 윤세아의 캐릭터가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SKY캐슬'은 1회차 방송분 1.7%로 시작했지만 최종회 23.8%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비지상파 역대 최고인 23.2%의 시청률을 써내려갔다. 한 자릿수의 저조한 시청률로 시작했지만 최고 시청률까지 기록한 데에는 이들의 연기 합도 큰 부분을 차지했다. 'SKY 캐슬'의 시청률 견인에 큰 몫을 했던 만큼, 6년 만에 재회한 이들에 대한 기대도 크다. 윤세아는 "'SKY 캐슬' 때에는 저희가 다른 생각을 갖고 있어서 물리적으로 거리가 좀 있었다. '완벽한 가족'에서는 함께 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꼭 붙어있는 모습 기대해달라"고 변신을 예고했다.
그간 수목드라마로 한 자릿수 시청률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KBS 측이 2년 만에 다시 편성을 부활시키는 만큼 부담감도 분명히 있을 터다. 이에 박주현은 "촬영할 때 2년 만에 부활하는 KBS 수목드라마가 될 지 몰랐다"면서도 "최선을 다해서 촬영했기 떄문에 다행인 것 같다. 부담은 없고 자신이 있다. 사람들이 이걸 보시면 좋아해주실 것 같다"고 부담감 보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윤세아는 다시 부부로 만난 김병철과의 재회에 대해 "최불암, 김혜자 선배처럼 비즈니스 커플로 계속 만나는 욕심을 부려본다"고 언급한 적 있다. 그간 시청률 한 자릿수라는 씁쓸한 성적을 받아왔던 KBS 수목드라마가 이들의 호흡으로 부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윤세아의 바램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앞으로의 성적표가 기다려진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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