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승원이 출연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은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 사고로 사라진 후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 쫓고 쫓기게 되는 추격 액션물이다. '폭군'은 '신세계', '마녀'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훈정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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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 공개를 앞둔 차승원은 "영화 개봉 때의 부담보다는 훨씬 적다. 영화는 개봉 전 판가름이 나서 어느 정도 예상 수치가 나온다. 그거에 대한 압박이 굉장히 심하다. OTT는 극장에서 영화 개봉하는 압박보다는 수위가 적다"고 털어놨다.
차승원은 조윤수와의 액션 장면이 인상 깊었다고. 그는 "그 신만 위해 연습을 2주 했다. 키 차이가 크게 나서 쉽지 않았다. 총 드는 액션도 가까이서 하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이 컸다. 윤수가 많이 연습했지만, 밀폐된 공간에서 하는 액션은 처음이었다. 연기하면서 윤수가 많이 다쳤다. 걱정이 많이 됐다. 힘들었지만, 열정을 쏟았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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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은 '폭군'에 이어 예능 '삼시세끼'에 관한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그는 "유해진과도 이야기했지만, '삼시세끼' 같은 예능은 우리한테 특별한 작품이다. 예능, 드라마, 영화로 구분 짓고 싶지 않다. 그렇게 안 보는 분도 있고 호불호가 있다는 걸 잘 안다. 그러나 나는 배우 활동하면서 예능 활동이 걸림돌이 된다 생각하지 않는다. 자제하고 싶다는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삼시세끼'를 하면서 느꼈던 수만가지 감정이 있다. 배우는 사람을 연구하는 직업이다. 감정을 가지고 그걸 써먹는 사람들인데, '삼시세끼'를 만날 수 있어서 영광이다. 그 프로그램엔 희로애락이 다 녹아있다. 많은 분이 '삼시세끼'에 관한 기대와 애정이 크다. 선택받았다고 생각한다"고 근엄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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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은 "프로그램의 방향성과 본질을 따져봤을 때 나에겐 '삼시세끼'가 교과서적인 예능이다. 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하고 싶다. 그만두고 싶지 않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만의 '로코' 무기가 있다. 작품이 들어와야 보여줄 수 있다. '로코'는 꼭 하고 싶다. 캐릭터를 인수분해 수준으로 해석해서 연기를 펼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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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은 14일 디즈니+에서 총 4부작 동시 공개됐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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