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하츄핑'은 운명의 소울메이트를 찾아 나선 로미와 하츄핑의 첫 만남을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 '캐치! 티니핑'의 첫 번째 영화인 이번 작품은 TV 시리즈에선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던 하츄핑과 로미의 첫 만남부터 하츄핑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까지 담은 프리퀄이다. 지난 7일 공개된 이 작품은 인기를 모으며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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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감독은 "뮤지컬 장르로 기획한 건 아니었다. 가족물로 가야하는데 감정을 어떻게 디테일하게 살릴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한국적 감성을 만들어야 하는데, 디즈니 같은 경우는 감정이 격한 편이다. 우리가 보면 좀 간지러울 수 있다. 너무 뮤지컬적 음악을 하니 오버스럽더라. 톤앤매너를 잡는 게 힘들었다. 발라드, 왈츠, 뮤지컬 등 여러 요소를 넣어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을 선택했다. 노래가 감동스럽게 잘 나왔다"고 밝혔다.
'겨울왕국' 시리즈와 비교되기도 한다는 물음에 김 총감독은 "디즈니 뿐만 아니라 모든 뮤지컬 음악도 벤치마킹한다"고 답했다. 또한 "한국 애니메이션에선 감정이 절제돼야 한다. 너무 들어가면 거부감이 든다. 발라드처럼 스무스하게 부르는 걸 강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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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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