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스트 스튜디오
사진=고스트 스튜디오
배우 박세완이 이혜리와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9일 박세완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영화 '빅토리' 관련 인터뷰를 진행,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박세완은 필선(이혜리 분)의 소울메이트 폼생폼사 미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박세완과 이혜리는 댄스 콤비로 힙합 댄스와 치어리딩을 소화하며 열연을 펼쳤다. 1994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의 단짝 케미가 빛났다.

이날 박세완은 "혜리와 호흡이 너무 좋았다"며 "좋은 사람이다.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혜리가 활동한 걸 봐서 연예인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근데 혜리는 카메라가 켜져 있을 때, 꺼져 있을 때 똑같은 친구다. 몸을 부딪치면서 춤을 추기 때문에 더욱 친해진 것 같다. 특이하게 키, 발 등 사이즈가 비슷하다. 주변에서 '둘이 진짜 친해 보인다'고 해주더라. 그래서 주입식으로 더 친해진 것 같기도 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남자 배우 다 포함해서 파트너 중 혜리가 제일 편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박세완은 영화 시사회 때 혜리가 울자 같이 눈물을 흘렸다. 그는 "그 전 작품들도 그렇지만 잘 봤다고 해주시니 뭉클했다. 이미 옆에는 울고 있더라"라며 "이번 작품 하면서 선배님들이 느끼셨을 무게감을 알겠더라. 전에 VIP 시사회 하면 어릴 때니까 '저 영화 찍었어요' 이런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잘 봐줬으면 좋겠더라. 간절함이 생겼다"라고 밝혔다.

'빅토리'는 오는 14일 개봉.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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