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무뢰한'을 함께 했던 오승욱 감독과 전도연이 재회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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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도연은 "처음 '리볼버'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솔직히 말하면 안 하고 싶었다"라며 "감독님이 빨리 쓸 줄 알았는데 4년이나 걸렸다. 그사이에 저는 '길복순', '일타스캔들'을 하면서 바쁜 시간을 보냈다. 쉬어야 하는 타임에 '리볼버'를 하게 돼서 그렇게 절실하진 않았던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나리오를 보고 걱정하기도 했다고. 전도연은 "감독님은 아니라고 했지만, '무뢰한'의 무드가 묻어있어서 걱정했다. 어떻게 하면 '무뢰한'의 김혜경과 다르게 보일 수 있을까 고민했다. '내가 하는 게 맞나'라는 생각도 했다"라며 "그래서 감정 표현을 많이 걷어내고자 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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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볼버'는 오는 8월 7일 극장 개봉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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