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전소연 '11월 계약 종료' 폭탄 개사에 뒤집어진 큐브 "돌발 행동에 회사 피해"
그룹 (여자)아이들의 소연이 무대 도중 언급한 '11월 계약종료' 설에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전 협의 없는 돌발 행동이었다며 회사 피해를 우려했다.

3일 (여자)아이들은 월드투어 '2024 (G)I-DLE WORLD TOUR 'iDOL''(아이돌) 서울 공연을 펼쳤다.

이날 소연은 개인 무대에서 'Is this bad b****** number?'를 선보이던 중 랩파트에서 "11월 계약 종료, 누가 누가 나를 막아"라며 대외비인 계약 종료 시점을 돌연 공개했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관련 문의에 "멤버들 전원 내년 재계약 시기이며, 전소연 올해 하반기 재계약 주장은 가사 퍼포먼스의 일부일 뿐이다"라고 답변했다. 이들은 "전소연의 회사와 사전 협의 없는 돌발 행동 때문에 기사가 잘못 나가 회사가 피해를 볼 것 같아 안내드리고 있다"며 덧붙였다.

팬들은 소연의 솔로 무대 이후 혼란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온라인 플랫폼 'X'(옛 트위터) 등을 통해 "11월 계약 종료 듣자마자 정신이 확 들더라. 콘서트 내내 그 생각밖에 안 들었다", "냅다 갈겨서 충격이었다", "아직까지도 계속 팬 유입이 있는 게 아이들 판(팬덤)인데, 내년에 빠지면 안 된다", "멤버 전원 재계약 해서 할 수 있는 말인 걸까, 전혀 아닐 것 같은데"라고 반응했다. 일각에서는 팬들을 생각해서라도 섣부른 계약종료 언급은 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지적했다.

또한,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소연의 퍼포먼스에 대해 사전 협의되지 않았다고 밝힌 데에 반해 해당 가사가 미디어월 자막으로 송출됐던 점이 알려지면서 의아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서울 공연을 마친 (여자)아이들은 홍콩, 도쿄, 터코마, 오클랜드, 애너하임, 휴스턴, 로즈몬트, 벨몬트 파크, 타이베이, 방콕, 마카오, 멜버른, 시드니까지 전 세계 총 14개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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