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문명특급'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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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재재, 댄서 가비, 크리에이터 승헌쓰가 혼성 그룹을 결성한다.

4일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는 '혼성그룹 데뷔합니다 300만 원으로 | EP.0'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재재는 가비에게 전화를 걸어 음원 발매를 제안했다. 재재는 가비에게 "가비걸 음원을 냈었나. 음원 어때?"라고 제안했고 가비는 "나 진짜 하고 싶다. 도와 달라. 하고 싶다"고 망설임 없이 답했다. 재재가 "솔직히 너랑 나랑 메인보컬은 아니지 않나"고 말하자 가비는 "승헌쓰가 진짜 노래 잘한다"며 새 멤버를 추천했다. 재재는 "우리 지금 가성비 싹쓰리다"라며 유재석, 이효리, 비의 프로젝트그룹 '싹쓰리'를 언급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문명특급'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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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재는 목표점을 묻자 "빌보드 뮤직 어워드"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비는 "멜론 차트에서 10위 안에 드는 것"이라고 진지하게 답했다. 승헌쓰는 "요즘에 그거 되게 힘들다"고 덧붙였다. 재재는 "적어도 나고야 정도는 가야지"라고 큰 목표를 제시하며 웃었다.

가비는 "사람들이 우리한테 보고 싶어 하는 걸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나는 거. 막 춤추고 싶게 만드는 거. 응원받는 거.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거. 내 추구미는 비욘세다. 승헌쓰는 아리아나 그란데다. 언니(재재)는 모르겠다. 언니 추구미가 뭐냐"고 말했다. 이에 재재는 "지드래곤"이라고 답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가비는 "비욘세, 아리아나 그란데, 지드래곤이 한 무대 서는 게 맞냐. 이상하지 않냐"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문명특급'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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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음원 제작에 투입될 수 있는 비용은 300만원이다. 지금 식사했으니 270만원"이라고 말했다. 가비는 "이거 내가 내겠다"고 다급하게 말했고, 제작진은 "사비를 쓰기 시작하면 안 된다"며 만류하며 "남은 제작비 올인이다"고 밝혔다. 이어 "괴산고추축제에 제안을 해놨다"며 추가로 제작비를 마련할 방안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세 사람은 본격적으로 행사 무대를 위한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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