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나은은 미래에 대해 “책임감이 강해 가족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다 하는 장녀로, 특히 둘도 없는 친구이자 자신의 오랜 영웅이었던 엄마를 지키고자 하는 원더우먼”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무엇보다 미래의 강인함을 가장 큰 매력으로 꼽으며 “남들보다 일찍 어른이 된 미래는 언제나 자신보다 가족이 우선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돌아보고 점점 단단해진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미래의 어른 성장사는 손나은의 마음에도 와닿았다. “상처를 딛고 자신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닮고 싶은 인물이라 생각했다. 또한, 함께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가족X멜로’와 꼭 함께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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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하게 사랑하고 또 원망하며 감정의 파고를 겪을 아빠 무진(지진희)과 엄마 애연(김지수)과의 특별한 삼각 관계는 손나은 배우 본인도 매우 기대하고 있는 재미 포인트. “세 사람이 각각 생각하는 ‘가족’이 무엇인지를 중점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며 “가족으로 상처받았지만, 가족을 통해 다시 상처를 치유해 나가면서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에 재미와 감동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라는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피 튀기는 삼각 패밀리 멜로를 펼칠 지진희, 김지수와의 호흡도 그만큼 완벽하다. “무진에게 미래는 모질고 쌀쌀 맞은 아이라 주로 화를 냈는데 지진희 선배님께서 미래의 감정이 잘 올라올 수 있도록 기다려 주시고 많이 배려 해주셨다”는 것. 애연은 미래가 가장 사랑하고 편안해하는 인물이라 “촬영 전부터 김지수 선배님과 많은 시간을 보내며 애연과 미래의 관계성을 서서히 쌓아갔다”는 손나은은 “어느 순간부터 애연이 엄마처럼 느껴져서 현장에서 많은 의지를 했던 것 같다”라며 ‘찐가족’같은 애틋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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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X멜로’는 ‘낮과 밤이 다른 그녀’ 후속으로 오는 8월 10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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