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나쁜 기억 지우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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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금토미니시리즈 '나쁜 기억 지우개' 진세연이 "첫 로코에서 김재중을 만난 건 큰 복"이라고 밝히며 솔직 유쾌한 서면 인터뷰를 공개했다.

8월 2일 첫 방송하는 '나쁜 기억 지우개'는 기억 지우개로 인생이 바뀐 남자와 그의 첫사랑이 되어버린 여자의 아슬아슬 첫사랑 조작 로맨스. 한국 드라마 전통의 거장 초록뱀미디어와 김종학프로덕션이 의기투합했고 여기에 김재중, 진세연, 이종원, 양혜지의 캐스팅이 더해졌다.

진세연은 냉골 유발의 뇌 전문 천재 의사 '경주연' 역으로 분한다. 경주연은 이군(김재중 분)의 '기억 지우개' 수술을 담당하면서 그의 '첫사랑'으로 각인되고, 이후 이군의 직진 사랑을 한몸에 받으며 첫사랑 로맨스를 시작한다.
사진=MBN '나쁜 기억 지우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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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세연은 '나쁜 기억 지우개'를 통해 처음 도전한 로맨틱 코미디 연기에 관한 남다른 심정을 전했다. 진세연은 "모두 김재중 배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김재중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늘 파이팅 넘치고 짧은 씬에도 깊게 고민하는 모습에 크게 배울 수 있었다. 첫 로코에서 김재중 배우를 만난 게 큰 복"이라고 덧붙여 두 사람이 보여줄 첫사랑 조작 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유쾌했던 코믹 촬영을 떠올리며 웃음 지었다. 진세연은 "(촬영을) 즐겁게 하고 싶은 욕심이 컸다. 그동안 단정한 캐릭터를 많이 맡아서 경주연을 연기하는 동안 정말 자유로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초반 촬영에서는 여러 시도를 많이 했다. 처음 도전하는 연기가 많아 감독님과 상대 배우들의 반응을 살피고 조절하려고 노력했다. 나중에는 어떤 느낌이 좋을지 딱 감이 오더라"며 코미디의 참모습을 알게 한 '나쁜 기억 지우개'에서 몸을 사리지 않은 연기를 펼치게 된 이유를 밝혀 기대를 치솟게 했다.

이와 함께 진세연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도 주저 없이 코믹 장면을 꼽았다. 진세연은 "경주연과 전새얀(양혜지 분)이 함께 술에 취해 노숙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마음껏 망가진다는 것이 마치 '깨서는 안 되는 룰을 깨는 느낌'이었다"라며 망가짐의 영역에 들어선 재미에 관해 솔직하게 전했다. 또한 웃음이 끊이지 않은 현장에 대해 "배우들의 사이가 좋아 누구 하나 웃음이 터지면 쉽게 전염됐다. 한 명이 많은 NG를 낸다기보다 모두가 웃어버리는 일이 잦아 웃음 하나로 NG가 10번도 더 난 장면도 있었다"고 전해 훈훈했던 현장 분위기를 자랑했다.
사진=MBN '나쁜 기억 지우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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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세연은 '이신' 역의 이종원에 대해 "진중한 모습이 돋보이는 배우다. 덕분에 차분하게 촬영했고, 캐릭터 간의 감정과 연결이 잘 되어 색다른 케미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이군-경주연의 코믹 발랄 케미와는 또 다른 이신-경주연 케미를 예고했다. '전새얀' 역의 양혜지에게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진세연은 "센스 넘치는 예쁜 동생이다. 함께 찍은 장면들이 재미있게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애정을 내비쳤다.

'나쁜 기억 지우개'는 내달 2일(금) 밤 9시 40분에 첫 방송 된다. 또한 OTT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를 통해 공개되며 일본 U-NEXT,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인도에서는 라쿠텐 비키(Rakuten Viki)에서도 공개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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