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이제 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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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혼자다' 서동주가 현재 남자친구가 있다고 밝혔다.

30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는 서세원-서정희 딸이자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출연했다.

이날 서동주는 "이혼 10년 차다. 27살에 결혼해서 지금 41살이 됐다"고 밝혔다. 일찍 결혼한 이유에 대해 그는 "주변에 친구들이 결혼하니까 도태될까봐 불안해서 결혼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어렸다"고 이야기했다.

'신동' 소리를 들었던 어린 시절, 집안의 기대주였던 서동주는 "과외를 11개 했다. 중2 때 미국 유학을 떠나 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고 말했다. 이후 웰즐리 미대에서 MIT 공대로 편입, 현재는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문이고 통합 인재인 그는 과거 피아노 콩쿠르까지 휩쓸었던 그야말로 육각형 재능의 보유자.
사진=TV조선 '이제 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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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았던 서동주는 27살 어린 나이에 엄마가 소개해 준 하버드대 출신 6살 연상 재미사업가와 결혼했지만, 5년 만인 2014년 이혼했다.

이혼 이유를 묻자 그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몰랐다. 엄마가 '현모양처로 컸으면 좋겠다'고 하니까 내가 희생정신 강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내 의견도 강하고 원하는 바도 많은 사람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런 괴리감으로 결혼 생활을 감당하기 힘들어졌고, 결국 자연스럽게 이혼에 이르게 됐다고. 서동주는 비슷한 시기 결혼 32년 만에 부모 서세원-서정희가 이혼하며 "인생 그래프가 바닥을 찍었다. 기댈 곳 없어서 더 힘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TV조선 '이제 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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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이른 결혼에 주변 반대 없었을까. 서동주는 "엄마도 결혼을 일찍 했는데 당시에는 괜찮다고 생각해서 반대하지 않았다고 하더라. 지금은 '결혼하지 말고 혼자 살라'고 하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혼 전 인생 1막에 대해 서동주는 "전생 같다. 기억이 잘 안 난다"면서 "지금 10막 정도가 된 느낌이다. 앞으로 새로운 터전에서 긍정적이고 새로운 일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남자 친구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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