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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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선희가 개인회사 법인카드를 유용한 혐의로 벌금형의 약식명령 처분을 받은 사실을 알렸다.

이선희는 29일 "저는 지난해 후크엔터테인먼트 관련 의혹들에 관해 수사기관으로부터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수사기관은 다른 의혹들과 관련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보았으나, 제 개인의 법인 회사인 원엔터테인먼트의 2011년부터 2022년까지 법인카드 사용 내역 가운데 일부가 업무상 사용 증명이 어렵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에 따라 벌금형의 약식명령이 내려졌고, 저는 반성하는 마음으로 겸허히 받아들였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선희는 2013년 원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2022년 6월까지 대표로 재직하며 회삿돈을 유용한 혐의로 지난해 5월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은 바 있다. 이선희가 고백한 이번 법카 유용 혐의는 후크엔터테인먼트 의혹과는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지난 40년간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으며 가수라는 공인으로 살면서 누구보다 작은 것 하나에도 소홀함 없이 매사를 철저히 해야 했는데 잘 모른다는 핑계로 놓친 것들에 대해 많이 반성했습니다"라며 "무엇보다 40년간 제 노래로 위안받고 희망을 얻었던 많은 팬 여러분들을 실망시켜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노래하는 가수 이선희로서만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고 밝혔다.

이선희는 데뷔 40주년인 오늘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며 다시 태어났다. ‘나 항상 그대를’, ‘아름다운 강산’, ‘겨울애상’, ‘한바탕 웃음으로’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한 이선희는 진정성이 돋보이는 사과문을 게재하며 앞으로의 활동에 각오를 다졌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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