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3세에 늦둥이를 키우게 된 김승현은, 연예계 대표 늦깎이 아빠이자 결혼 선배 변우민으로부터 각종 조언을 얻을 예정이다. 딸이 태어난 후 인생이 180도 달라졌다는 변우민은 딸이 좋아하는 아이돌 굿즈를 사기 위해 새벽 3시 반에 오픈런 줄을 서고, ‘안전하고 자연 친화적인 등굣길’을 위해 이사까지 한 딸바보의 면모를 보인다. 이어 그는 예비 아빠 김승현에게 임신한 아내 배에 ‘엄마와의 러브스토리’에 대해서 태담을 나누고, 노래를 불러주라며 태교 꿀팁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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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김승현의 ‘아기 초음파 사진 사건’은 절친들을 모두 놀라게 한다. 그토록 기다리던 아이를 갖게 됐는데, 아내가 거실에 붙여놓은 아기 초음파 사진을 서재로 옮겨 놓은 것. 그 이유를 묻자 기쁨과 동시에 늦둥이 아빠로서 걱정과 책임감으로 인해 부담감을 느꼈고, 첫째 딸의 성장 과정 동안 곁에 있지 못한 미안함이 함께 들어, 만감이 교차했기 때문이라고 털어놔 친구들을 먹먹하게 한다.
한편, “남편 박군의 첫인상은 공비 같았지만, 줄타기에 반해 결혼했다”는 한영은 돌아가시기 전 겨우 뵌 시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이 ‘우리 아들 잘 부탁한다’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며 눈물짓고, 아내 한영이 상상 속 이상형이었다는 박군은 친아들처럼 장모님과 장인어른을 챙기며 ‘45년 된 산삼’을 선물했다고 해 절친들의 감동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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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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