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차일은 J-BIMS 시연회를 중단시키고 시연회에 참석한 한 기자에게 "도대체 지금 뭐 하고 있냐"고 질문했다. 이어 신차일은 "기자가 아니신데, 트집 잡을 취재 방식이 있냐. 당신은 이지훈 실장이 유출한 J-BIMS를 거래하려고 온 브로커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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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궁지에 몰린 이지훈은 "회사를 위해 죽도로 일했는데 겨우 산업 스파이 취급이다. 더 이상 시연회는 어려울 것 같다"며 시연회장을 빠져나갔고, 저장 장치를 넣어둔 텀블러를 창밖으로 던져버렸다.

박과장(이중옥 분)도 "이지훈 실장을 도운 건 사실이나 기술을 유출할 줄은 몰랐다. 사과드린다"며 사죄했고, 오윤우에게도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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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팀은 인사팀에 자료를 요청했고, 구한수의 인적성 검사 결과지가 없어졌음을 확인했다. 구한수는 "웹캠 키고 다 해서 영상은 남아 있을 거다"고 부인했지만 증거가 없는 상황에 처한 것. 구한수는 "팀장님 너무 하다"며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신차일에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문상호(오희준 분)가 구한수를 돕기 위해 밤새 인적성 검사 결과지를 찾았다. 구한수는 당당히 감사팀 직원들에게 문상호가 찾은 인적성 검사 결과지를 보여줬다. 감사팀 직원은 "근데 대행 업체에서는 왜 없다고 한 거지?"라고 의심을 멈추지 않았다. 신차일은 놓치지 않고 인사팀을 상대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는 "서류 관리도 중요한 업무이니까 감사 대상이다. 절대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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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 인물은 윤서진의 채용 비리 의혹을 게시판에 등록했고, 삽시간에 루머는 온라인상에서 퍼져나갔다. 이어진 예고편에서 신차일은 윤서진에게 "부사장님이 채용 때 힘을 써준 적이 있냐"고 물어 감사에 돌입한 상황이라는 것을 추측하게 했다. 구한수도 "반드시 채용 비리 증거를 찾아내겠다"고 말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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