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한수는 사내 괴롭힘을 주장하던 피해자 오윤우(김신비 분)와 인터뷰를 하던 중 기술개발실 과장 박재완(이중옥 분)이 스팸 메일에 회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보안이 생명인 기술개발실에서 스팸 메일에 반응했다는 것을 수상하게 느낀 구한수는 해당 메일 속 링크가 불법으로 유출한 정보를 판매하는 다크 웹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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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일은 앞서 기술개발실장 이지훈을 인터뷰하러 갔다가 그가 정해진 보안 규정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이지훈을 의심하고 있던 상황. 구한수를 따로 불러 기술 유출은 민감하고 중대한 사안이기에 좀 더 신중하고 은밀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두 사람이 공범일 가능성을 제기, 사람들 모르게 박재완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동기의 억울함을 풀어줄 기회라고 여긴 구한수는 열정이 넘친 나머지 기술개발실에 잠입하는 승부수까지 띄웠다. 박재완의 컴퓨터를 해킹해 증거를 확보하려던 시도는 실패했지만 신차일은 박재완이 보낸 메일 속에 J-BIMS 데모 샘플이 있었다는 구한수의 말을 믿어줬다. 이어 이지훈을 밀착감시 하겠다는 구한수에게 몸조심을 당부해 이들이 진정한 한 팀이 되어가고 있음을 체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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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우의 괴롭힘 혐의를 부인하던 박재완은 이지훈으로부터 사내 괴롭힘을 당한 적 없냐는 감사팀의 질문을 받자 말을 잇지 못했다. 이지훈의 주변을 조사하던 신차일이 이전 직장에서 그의 사내 괴롭힘 전적을 포착했기 때문. 이지훈의 가스라이팅에 시달리던 박재완은 이지훈이 자신을 기술 유출에 이용했다는 사실에 경악했고 신차일을 믿기로 마음먹었다.
J-BIMS 시연회 날이 밝자 신차일과 감사팀은 각자의 위치에서 이지훈과 접선한 브로커를 찾기 위해 촉을 곤두세웠다. 브로커와 이지훈의 접선 방식을 휴대폰으로 예상했던 감사팀은 이지훈이 휴대폰을 두고 다니자 의문을 표했다. 그러던 중 프로그램이 들어 있는 공유 폴더에 신원 불명의 접속자가 나타났음을 확인한 구한수는 곧바로 시연회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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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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