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https://img.hankyung.com/photo/202407/BF.37464956.1.jpg)
26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트로트가수 양지은이 치과의사 남편, 자녀들과 함께 진안군으로 가족여행을 떠났다.
이날 양지은은 다시 한번 가족 동반 출연에 대해 "길에서 남편을 더 알아 봐주신다"면서 "3년 동안 전업주부 했던 남편이 그저께 본업 치과의사로 돌아갔다. 파트타임부터 시작해서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아이들은 친청어머니가 봐주고 계시다"고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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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선택을 한 양지은은 "아버지가 시한부 선고를 받았는데, 가족 장기 이식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하더라. 내가 아빠랑 혈액형이 같아서 검사해 보니까 맞더라. 아빠 대신 내가 죽을 수도 있는데, 자식 된 도리로 당연한 걸 했다"고 밝혔다.
2010년 콩팥 이식 후 아버지는 건강하게 새 삶을 살게 됐다고. 양지은은 "남편이 제 건강을 많이 걱정해서 공기 좋고 물 좋은 곳을 찾아 여행을 다닌다"고 자랑했다. 남편은 "오늘은 쉬고 먹기만 하라"며 확실한 내조를 선보였다.
양지은 남편은 "무가 신장에 좋다고 하더라"면서 아침부터 무말랭이밥을준비했다. 이에 감동한 양지은은 "주부 3년 되니까 나보다 더 요리를 잘한다. 멋있다"면서 "왜 이렇게 예쁜 짓만 하냐"는 말과 함께 남편 품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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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은의 몸에는 수술 흉터가 남았다. 지금까지 아이들에게 말하지 않았지만, 이날 여행에서 남편은 맏아들 의진에게 엄마의 수술 사실을 설명하며 "아빠가 항상 엄마는 몸이 약하니까, 센 장난은 아빠한테 하라고 말했던 이유"라고 말했다.
잠시 충격을 받은 듯 표정을 찡그렸던 의진 군은 "엄마 불쌍해. 아플 것 같다"면서도 "엄마 콩팥 하나 더 생기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어 감동을 안겼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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