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성을 보이는 4살 금쪽이 딸의 사연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26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아빠가 떠나고 공격성을 보이는 4세 딸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엄마는 "동생이 기어다니고 나서부터 심해졌다"며 4살 딸이 동생에게 하는 폭력적인 행동이 담긴 영상이 이어졌다. 4살 딸은 11개월 동생에게 책을 집어던지고, 꼬집고 때리고 다칠 뻔하게 밀어 넘어 뜨리거나 문을 거칠게 닫는 등 공격 성향을 보였다. 4살 딸의 행동이 익숙한 듯 엄마는 "또 시작이다"라며 4살 딸의 모습에 지쳐했다. 금쪽이는 어른들이 말려드는 데도 폭력적인 행동이 계속했다.
오은영 박사는 "나이가 아직 어려서 그렇지 공격적 행동 맞다"며 "그런데 말을 안 듣는 아이냐"고 금쪽이 엄마에게 질문했다. 엄마는 "설명을 해주면 잘 알아듣는 편"이라고 답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똘똘한 편인 것 같다. 행동을 제지하는 이유도 알고 있는 아이다.
현상만 놓고 보면 1:4 구도가 형성된 것 같다"며 동생과 4살 딸이 둘이 있는 장면에서 좀 더 깊이 있는 분석에 들어갔다.
4살 딸은 동생과 둘이 있을 때는 예상과 달리 동생을 괴롭히지 않았다. 오은영 박사는 "4살 때 아이들은 사랑과 칭찬을 받고 싶어 한다. 동생이 태어나서 질투를 하게 되는 경우에 엄마가 있을 때는 '아, 예뻐'하다가 엄마가 없을 때는 꼬집기도 하고 그러는데 금쪽이는 반대다"라고 설명했다.
오 박사는 "어른들이 하지 말라고 제지해도 눈도 깜짝 안 한다. 막상 둘만 남겨지면 평화롭다. 이유는 자신을 바라봐 줄 어른이 없을 때는 엄마가 어딨는지 찾는 거다. 엄마가 있을 때만 동생을 괴롭히는 것은 금쪽이의 관심은 동생이 아니라 엄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자기 것에 대한 소유욕이 강해서 영역 표시를 하는 건데, 절대 자기 것을 못 만지게 하고, 동생과 거리도 두며 자기 영역을 강조하는 거다. '내 영역에 손대지 마' 위험에 대한 자기방어인데, 금쪽이가 왜 위험하다고 생각하는지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4살 딸은 유치원에서는 유독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MC 신애라는 "유치원에서 집에서와 전혀 다른 모습이다"라며 놀라워했다. 이에 오 박사는 "타인과 안전거리를 유지하려고 한다. 친구가 싫다기보다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서 안전감을 확보하려는 행동이다"며 "친구들을 대하는 방식이 특이하다"고 얘기했다.
오 박사는 "마음은 다가가고 싶은데 거부와 거절로 표현하는 거다. 축 처져 있는 시무룩한 모습, 긴장된 상태가 보인다. 환경에 변화가 있으면 스트레스가 있어 표현이 있을 수 있다. 식욕 부진이 생기기도 하고 다양한 반응으로 나타난다. 왜 불안해졌는지 원인을 찾아봐야한다"고 언급했다.
4살 딸은 아빠 얘기가 나오자 "어린이들만 불쌍하다. 아빠 없어서"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4살 딸과 11개월 딸 남겨두고 갑작스러운 사고로 3개월 전에 아빠가 하늘나라로 떠났던 것. 엄마는 "멀쩡했던 가정이 갑자기 무너졌다. 떠난 남편이 너무 불쌍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26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아빠가 떠나고 공격성을 보이는 4세 딸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엄마는 "동생이 기어다니고 나서부터 심해졌다"며 4살 딸이 동생에게 하는 폭력적인 행동이 담긴 영상이 이어졌다. 4살 딸은 11개월 동생에게 책을 집어던지고, 꼬집고 때리고 다칠 뻔하게 밀어 넘어 뜨리거나 문을 거칠게 닫는 등 공격 성향을 보였다. 4살 딸의 행동이 익숙한 듯 엄마는 "또 시작이다"라며 4살 딸의 모습에 지쳐했다. 금쪽이는 어른들이 말려드는 데도 폭력적인 행동이 계속했다.
오은영 박사는 "나이가 아직 어려서 그렇지 공격적 행동 맞다"며 "그런데 말을 안 듣는 아이냐"고 금쪽이 엄마에게 질문했다. 엄마는 "설명을 해주면 잘 알아듣는 편"이라고 답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똘똘한 편인 것 같다. 행동을 제지하는 이유도 알고 있는 아이다.
현상만 놓고 보면 1:4 구도가 형성된 것 같다"며 동생과 4살 딸이 둘이 있는 장면에서 좀 더 깊이 있는 분석에 들어갔다.
4살 딸은 동생과 둘이 있을 때는 예상과 달리 동생을 괴롭히지 않았다. 오은영 박사는 "4살 때 아이들은 사랑과 칭찬을 받고 싶어 한다. 동생이 태어나서 질투를 하게 되는 경우에 엄마가 있을 때는 '아, 예뻐'하다가 엄마가 없을 때는 꼬집기도 하고 그러는데 금쪽이는 반대다"라고 설명했다.
오 박사는 "어른들이 하지 말라고 제지해도 눈도 깜짝 안 한다. 막상 둘만 남겨지면 평화롭다. 이유는 자신을 바라봐 줄 어른이 없을 때는 엄마가 어딨는지 찾는 거다. 엄마가 있을 때만 동생을 괴롭히는 것은 금쪽이의 관심은 동생이 아니라 엄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자기 것에 대한 소유욕이 강해서 영역 표시를 하는 건데, 절대 자기 것을 못 만지게 하고, 동생과 거리도 두며 자기 영역을 강조하는 거다. '내 영역에 손대지 마' 위험에 대한 자기방어인데, 금쪽이가 왜 위험하다고 생각하는지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4살 딸은 유치원에서는 유독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MC 신애라는 "유치원에서 집에서와 전혀 다른 모습이다"라며 놀라워했다. 이에 오 박사는 "타인과 안전거리를 유지하려고 한다. 친구가 싫다기보다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서 안전감을 확보하려는 행동이다"며 "친구들을 대하는 방식이 특이하다"고 얘기했다.
오 박사는 "마음은 다가가고 싶은데 거부와 거절로 표현하는 거다. 축 처져 있는 시무룩한 모습, 긴장된 상태가 보인다. 환경에 변화가 있으면 스트레스가 있어 표현이 있을 수 있다. 식욕 부진이 생기기도 하고 다양한 반응으로 나타난다. 왜 불안해졌는지 원인을 찾아봐야한다"고 언급했다.
4살 딸은 아빠 얘기가 나오자 "어린이들만 불쌍하다. 아빠 없어서"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4살 딸과 11개월 딸 남겨두고 갑작스러운 사고로 3개월 전에 아빠가 하늘나라로 떠났던 것. 엄마는 "멀쩡했던 가정이 갑자기 무너졌다. 떠난 남편이 너무 불쌍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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