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이지훈, 아야네의 출산 전 마지막 ‘신혼’ 일상이 펼쳐졌다. 출산 예정일을 단 12일 앞둔 아야네는 기상하자마자 몸무게를 쟀다. 그런데 아야가 총 10kg밖에 증가하지 않은 반면, 이지훈은 만삭 아내보다 살이 더 많이 찐 79kg를 기록해 아침부터 ‘강제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이후 부부는 아야네의 ‘출산 호흡’ 운동을 함께하고, 즉석에서 이지훈의 배에 수박을 달아 ‘만삭 체험’을 하는 등 사이좋은 부부애를 과시한 뒤, 함께 병원으로 향해 출산 전 마지막 진료를 받았다. 집에 돌아온 후 이지훈은 “아야네를 위해 ‘베이비 샤워’ 파티를 해주겠다”며 집을 정성스럽게 꾸몄고, 시장으로 향해 직접 만들 요리 재료를 샀다. 아침부터 ‘다이어트’를 선언했던 이지훈은 결국 시장의 각종 먹거리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핫도그와 닭강정을 폭풍 흡입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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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지훈♥' 아야네, 만삭인데 고작 53kg…2500만원 조리원 안 아까운 '출산 혜택' ('꽃중년')](https://img.tenasia.co.kr/photo/202407/BF.37460734.1.jpg)
한편, 아야네는 출산 후 SNS에 조리원 생활을 올리고 있다. 해당 조리원은 프리미엄 시설과 서비스를 갖췄다고 자부하는 곳. 이용 비용은 2주 입실 기준 객실에 따라 2500만 원으로 알려졌다.
이지훈과 14살 연하의 일본인 아야네와 2021년 결혼했다. 이들 부부는 한 차례 유산을 겪고 두 번째 시험관 시술 끝에 임신에 성공했으며, 지난 17일 득녀했다. 딸은 3.2kg으로 건강하게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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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이들은 김구라의 ‘추억방’으로 향해 동현이의 어린 시절 사진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애틋한 추억에 빠졌다. 그러나 이들은 곧 “사람이 추억에만 머무를 수 없다, 현실에 충실해야지”라고 의기투합한 뒤, 방을 나와 외출 채비에 나섰다. “동현이의 입대 전 ‘호캉스’를 떠나자”며 호기롭게 출발한 이들은 호텔로 향하기 전 ‘사주집’을 들렀는데, 평생 사주를 본 적 없는 어머니를 위해 김구라가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 것. 이 자리에서 사주 전문가는 세 사람의 성향을 찰떡같이 맞춰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어머니를 홀렸다. 그런가 하면 동현이에게 “예명 ‘그리’가 동현이의 금(金) 기운을 약해지게 만든다”는 의견을 건네, “어쩐지 ‘그리’로 개명한 이후에는 일이 잘 안 풀렸던 것 같다”는 3대의 ‘찐’ 반응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전문가는 “세 사람은 서로가 서로를 빛내주는 사주”라고 평하며, “어머니는 100세까지도 맑고 건강하게 사실 수 있다”고 말해 박명옥 여사를 미소짓게 했다.
사주풀이 후 이들은 김구라의 ‘재혼 장소’인 초특급 호텔로 이동했고, 동현이가 입대 전 ‘효도 플렉스’로 준비한 스위트룸에 체크인했다. 룸 컨디션과 뷰에 연신 감탄한 것도 잠시, 거실에 모인 김구라-동현 부자는 갑자기 ‘팔굽혀펴기’ 대결에 나서 ‘호캉스’의 의미를 무색케 했다. 얼마 뒤 이들은 룸서비스를 잔뜩 시켜 사이좋게 나눠 먹었는데, 김구라는 “엄마, 수프 좀 드세요”, “엄마, 맛 표현 좀 해주세요”, “엄마, 나도 고기 좀 잘라줘”라며 어머니를 끝없이 채근한 뒤, 초밥을 강제로 먹여주는 ‘효도 퍼포먼스’를 감행해 동현이를 폭소케 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구라X동현 부자가 침실에 함께 모여 또 다른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구라가 “군대 갔다와서도 계속 음악 할거지?”라고 묻자, 동현이는 “본명 ‘김동현’으로 (음악 생활을) 하겠다”고 답하며, 예명 ‘그리’를 버리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김구라는 “찜찜했는데 잘 버렸다, ‘그리’는 검색을 해도 나오질 않아”라고 반색한 뒤, 얼마 후면 못 볼 아들과 밤새도록 수다를 이어나가 그리를 지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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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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