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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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경찰서는 배우 유아인을 동성 성폭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한 매체에 따르면 유아인은 지난 14일 용산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자고 있던 남성 A(30)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현행법상 동성 성폭행은 유사강간죄가 적용된다.

A씨는 사건 당일 오전 6시~오후 4시 해당 오피스텔에서 자고 있었는데, 자신이 성폭행 피해를 입은 사실을 잠에서 깨고 알았다고 밝혔다. 다음날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오피스텔은 제3자의 거처로, 사건 당시 현장엔 다른 남성들도 있었다는 후문이다. 경찰은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는 유아인이 이날도 마약을 투약한 채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파악하고 있다.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프로포폴을 181회 투약하고,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 타인 명의로 수면제를 불법 처방 매수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24일 유아인에 징역 4년 및 벌금 200만원과 추징금 150여만원을 구형했다.

유아인 측은 이날 최후 변론에서 우울증과 불안 장애, 불면증 등에 시달리고 있어 정신건강의학과에서도 입원 및 수면마취제 복용을 권유받았다며 선처를 호소한 바 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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