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인 아나운서가 후배 아나운서들에게 독설을 날렸다.
21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KBS 33기 엄지인 아나운서가 2024년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아나운서 합평회를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사실은 아직은 부족하다고 생각하다"고 말했다. 실제 방송처럼 전화 인터뷰를 하게 된 막내 홍주연 아나운서를 보고, 엄지인 아나운서는 어설픈 아나운서 실력을 보고 냉정하게 지적했다. 홍주연 아나운서의 인터뷰가 끝나자 엄지인 아나운서는 "그걸 네가 왜 아는 척을 하냐"고 지적했다. 홍주연 아나운서가 여홍철 체조 해설 위원이 해설을 시작한 년도를 헷갈렸던 것. 엄지인 아나운서는 "검색했을 때 잘못된 정보가 나올 수 있고, 작가나 기자가 정확하게 정보를 준비해도 아닐 수도 있는 거다. 왜 아는 척을 하냐. 너 이러고 방송 할거냐"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MC 김숙은 전현무에게 "(아나운서 시절) 심한 말 들은 적 있냐"고 물었고, 전현무는 "자신의 정체성을 부정당하는 게 제일 상처다. 아나운서 자질이 없다는 말 같이"라고 털어놨다.
홍주연 아나운서에게 혹평은 계속 이어졌다. 엄지인 아나운서는 "아나운서를 어떻게 하게 됐는지 궁금하다"고 얘기헀다. 이에 전현무는 "주연 씨가 똑똑하다면 상처만 받지 않고 자신에게 도움 되는 이야기인 줄 알거다"고 공감했다. 이어 엄지인 아나운서는 "시험 어떻게 봤냐. 면접은 봤냐. 아나운서가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다"고 혹평했다.
이재홍 아나운서는 "합평회 계속해야 해? 나는 할 말 없다. 이래서 배성재니, 김성주니, 김대호니. 이게 경쟁이 되겠어? 저는 먼저 일어나겠다"며 자리를 떴다. 전현무는 "저 때 저한테도 선배님들이 그런 적 있다. 주연 씨한테는 이재홍 선배 뒷모습만 기억이 날 거다. 상처 받았을거다"고 얘기했다.
합평회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엄지인은 "내가 팀장이 되기 전에는 내 방송 잘하는 게 제일 중요했다. 근데 팀장이 되고 나서 후배들과 올림픽을 준비하다 보니까 같이 잘해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제가 많이 부족한 것 같다"고 털어놨고, 눈물을 보였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21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KBS 33기 엄지인 아나운서가 2024년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아나운서 합평회를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사실은 아직은 부족하다고 생각하다"고 말했다. 실제 방송처럼 전화 인터뷰를 하게 된 막내 홍주연 아나운서를 보고, 엄지인 아나운서는 어설픈 아나운서 실력을 보고 냉정하게 지적했다. 홍주연 아나운서의 인터뷰가 끝나자 엄지인 아나운서는 "그걸 네가 왜 아는 척을 하냐"고 지적했다. 홍주연 아나운서가 여홍철 체조 해설 위원이 해설을 시작한 년도를 헷갈렸던 것. 엄지인 아나운서는 "검색했을 때 잘못된 정보가 나올 수 있고, 작가나 기자가 정확하게 정보를 준비해도 아닐 수도 있는 거다. 왜 아는 척을 하냐. 너 이러고 방송 할거냐"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MC 김숙은 전현무에게 "(아나운서 시절) 심한 말 들은 적 있냐"고 물었고, 전현무는 "자신의 정체성을 부정당하는 게 제일 상처다. 아나운서 자질이 없다는 말 같이"라고 털어놨다.
홍주연 아나운서에게 혹평은 계속 이어졌다. 엄지인 아나운서는 "아나운서를 어떻게 하게 됐는지 궁금하다"고 얘기헀다. 이에 전현무는 "주연 씨가 똑똑하다면 상처만 받지 않고 자신에게 도움 되는 이야기인 줄 알거다"고 공감했다. 이어 엄지인 아나운서는 "시험 어떻게 봤냐. 면접은 봤냐. 아나운서가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다"고 혹평했다.
이재홍 아나운서는 "합평회 계속해야 해? 나는 할 말 없다. 이래서 배성재니, 김성주니, 김대호니. 이게 경쟁이 되겠어? 저는 먼저 일어나겠다"며 자리를 떴다. 전현무는 "저 때 저한테도 선배님들이 그런 적 있다. 주연 씨한테는 이재홍 선배 뒷모습만 기억이 날 거다. 상처 받았을거다"고 얘기했다.
합평회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엄지인은 "내가 팀장이 되기 전에는 내 방송 잘하는 게 제일 중요했다. 근데 팀장이 되고 나서 후배들과 올림픽을 준비하다 보니까 같이 잘해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제가 많이 부족한 것 같다"고 털어놨고, 눈물을 보였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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