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한, '뮤직뱅크' 유튜브 영상 하나에만 1만20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면서 큰 화제성을 보였다. 나아가 한국어로 된 국내 누리꾼들의 댓글이 절대적 다수를 이루면서 해당 영상의 국내 인기를 가늠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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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조현아는 지난 19일 어반자카파 공식 유튜브 영상에 등장해 "사실은 (논란에) 크게 상관을 안 했다"며 "옛날과는 정말 다르게 너무 다양하고 재밌는 댓글이 많고 관심이 많은 게 느껴져서 속상한 마음보다는 두근대는 마음이 더 크다"며 논란에 쿨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자 일부 팬들은 "역시 웃기려는 의도가 없을 때 웃기다"며 "쿨한 모습 보기 좋다"고 칭찬했다.

2017년 발매됐던 '깡'은 발매 3년 후인 2020년 밈으로 승화되면서 역주행했다. '깡'은 본래 비의 '꾸러기' 표정을 극대화한 데다 곡의 콘셉트가 시대 흐름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이유로 조롱의 대상이었다. 그렇게 놀리기 위해 '1일 1깡'이라는 말이 탄생했지만, 비를 놀리려던 대중은 되레 '깡'의 중독성에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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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깡'의 역주행을 계기로 방송 활동을 다시 활발히 시작했고, 나아가 농심의 '깡' 시리즈 광고 촬영까지 나섰다. 농심 '깡' 시리즈는 비의 광고 공개 이후 역대 최고 매출을 갱신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장훈은 2019년 무렵 성대결절로 인해 가창력이 크게 떨어졌다. 이런 그의 가창 실력을 조롱하기 위해 등장한 단어가 '숲튽훈'이었다. 김장훈의 한자 '金'과 '長'을 모양이 비슷한 한글 '숲'과 '튽'으로 바꿔 적은 이름으로, 망가진 김장훈을 일컫는 별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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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은 이에 대해 "오히려 '숲튽훈'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다 보니 오히려 안 되더라. 그래서 유튜브를 찾아보면서 연습하게 됐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주변 사람들이 (조롱하는 영상) 고소해야 하지 않냐고 하더라"라며 "'내가 그래서 먹고 사는 거야' 했다. 알다시피 제가 '악' 하니까 그런 것만 모아놓고 '이게 가수냐' 하는데, 팬들은 가만히나 있지 '이게 가수다' 왜 반박하고 그러냐. 내가 봐도 가수 아니다"라며 덤덤한 태도를 보였다. 나아가 그는 "누가 (악플) 보면 화 안 나냐고 하는데, 왜 화가 나냐. 웃기면 된다. 웃기면 화 안 난다"라고 말하는 대인배 면모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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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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