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서 두 사람은 난생 처음 둘만의 식사 자리를 가졌다. 장광은 아들에게 자신의 노력에도 묵묵부답이었던 이유를 조심스레 물었다. 장영은 "칭찬이 낯설어서 그렇다"라는 말과 함께 "처음 받아본 칭찬이 3년 전이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3년 전 공연을 마친 뒤 아버지로부터 "영아, 잘하더라"라는 말을 듣고 눈물이 핑 돌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별거 아닌 말인데 감정이 왜 이러지 했는데, 태어나서 처음 들은 칭찬이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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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스트롯3' 배아현이 두 달 만에 다시 '아빠하고 나하고'를 찾았다. 앞서 배아현 부녀는 과거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가정사와 애틋한 부녀 사이를 공개하며 전국의 시청자들을 울렸다. 그로부터 두 달이 흐른 지금, 배아현 부녀는 전보다 부쩍 친해진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배아현의 아빠는 딸의 스케줄에 일일 매니저로 동행했다. 그러나 무대 필수품인 인이어가 사라지며 시작하자마자 난관에 봉착했다. 배아현이 "인이어 없으면 노래 못한다"라고 하자 아빠는 "나 때문에 노래 못하면 어떻게 하냐"라며 멘붕 상태에 빠졌다. 콘서트장 안팎, 차 안을 샅샅이 뒤져도 인이어는 보이지 않았고, 배아현 부녀는 초비상 사태에 직면하게 된다. 과연 배아현은 무사히 무대에 오를 수 있을지,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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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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